1.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1) 메추리알 장조림 재료
깐메추리알 450g
진간장 2T
물엿 2T
물 100ml
(선택) 양파 혹은 버섯 다진 것
2) 메추리알 장조림 레시피
(1) 메추리알을 까거나, 깐 메추리알을 구매합니다
(2) 흐르는 물에 3~4번 헹구듯 씻으며, 깨진 메추리 알은 골라냅니다.
(그냥 하셔도 상관없지만, 터진 노른자가 국물을 탁하게 하고, 빨리 상하게 합니다.)
(3) 메추리알에 깔릴 정도의 팬이나 냄비에 물을 메추리알이 2/3 잠길 정도로 부어 줍니다.
(저희 집 팬 기준으로는 100ml 정도 부으면 되었습니다.)
(4) 중불로 두고 간장 2T + 물엿 2T을 3)에 넣어주고, 양념이 다 졸아들 때까지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한 번씩 뒤적여 줘야 색깔이 고루 잘 입혀집니다.
저는 비빔밥처럼 계란 하나 구워서 곁들여 주려고 이때 버섯 + 양파 다진 것을 같이 넣어 졸여 줍니다.
반찬 없을 때 같이 졸여진 버섯+양파 다진 것을 넣고 계란 하나 구워주면 아기한테 딱 맞는 간장계란밥이 됩니다.)
2. 콩나물국 끓이기
1) 콩나물국 재료
콩나물 150g~200g
멸치 육수 1.2L
대파 1개
버섯 (종류무관) 1 주먹
다진 마늘 2t (티스푼 기준)
액젓 2t
소금 2t
2) 콩나물국 레시피
(1) 멸치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멸치 30마리를 1.5L 물에 넣고 30분 이상 끓이면 1.2L 정도의 육수가 나옵니다.
멸치 대신 밴댕이를 넣으셔도 좋고, 각종 야채, 버섯을 추가하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물론 멸치만 넣으셔도 되는데, 육수를 우릴 때는 찬물에 넣어서 같이 끓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살랑살랑 씻어줍니다.
3) 대파 1대는 잘게 썰고, 마늘 2t도 다져줍니다.
4) 1) 멸치육수에 버섯을 한 움큼 넣고, 3)도 넣어줍니다.
(버섯을 넣으면 식감도 살아나고 영양가도 높아져서 저는 넣는데, 안 넣으셔도 됩니다.)
5) 4)이 끓기 시작하면 2)의 콩나물을 넣고, 액젓 2t와 소금 2t를 넣고, 4분간 더 끓여줍니다.
(4분 이상 끓이면 콩나물이 질겨집니다. 끓고 나서 4분 이내로 끓여 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간을 보시면서 액젓과 소금 양을 추가하거나 빼시면 됩니다.)
6) 이 정도 양이면, 아기 국을 덜어 낸 후에 청양고추와 다시다를 추가해서 엄마 아빠도 함께 먹으면 됩니다.
3. 엄마의 후기
쉽다고 한 그릇 음식을 주로 해줬는데, 밑반찬을 몇 개 해두고, 국이랑 같이 식판에 차려 주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덜 걸리고, 아이가 원하는 반찬과 밥을 골라서 스스로 먹게 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밑반찬을 시도해 보고, 동영상도 찾아보며 반찬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더 좋았던 점은 신랑도 이 밑반찬들과 국을 차려 밥을 차려 주는 것을 좋아해서 엄마 아빠도 식판을 샀습니다. 그래서 아기의 밥을 차릴 때 좀 더 많은 양으로 엄마 아빠의 식판도 채우면, 설거지도 간편하고 무엇보다도 식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가령 만들어진 메추알 장조림을 200g을 사면 5천 원이 넘는데, 500g 정도의 메추리알을 사면 4500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같은 가격에 2배 정도의 반찬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콩나물은 300g에 천 원이면 구매가 가능해서 이렇게 국을 끓이면 한 봉지로 두 번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밖에서 사 먹으려면 콩나물 국도 이제 만원 시대가 되었으니, 더욱더 절약인 셈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고 나면 엄마가 쉬는 줄 알지만, 서툰 솜씨고 밑반찬 한 두 개를 만들고, 아침에 먹었던 것을 정리하고, 아이가 영암으로 만든 집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고 나면, 이미 아기가 하원할 시간이 됩니다. 언제쯤 살림살이가 익숙해질 수 있을까요. 가족이 돌아오면, 자동인 듯 밥상을 차려 내어 오던 엄마의 내공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참 위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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