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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갈 곳 (대구 근교 추천)

기장 힐튼 호텔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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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힐튼 호텔 트윈 프리미어룸 마운틴뷰에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아기가 8개월에 가게 된 여행이어서 좋은 숙소를 가게 되었습니다.

기장 힐튼 호텔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고급지고, 가서도 돈 쓸일이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다시 갈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좋기는 좋았던 기장 힐튼 아난티 호텔이었습니다. 

 

1. 기장 힐튼 아난티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2. 기장 힐튼 아난티 룸타입

트윈룸 마운틴뷰 1층

제일 싼 객실이었습니다. 트윈룸이지만 베드 크기가 정말 커서 두 베드 붙여서 아기 안에 재웠습니다. 떨어질 걱정은 안 해도 될 만큼 베드가 정말 컸습니다. 아기를 위해 가드를 설치 요청했는데, 한쪽 밖에 설치가 되지 않고 코딱지 만한, 있으나 마나 한 가드가 설치되었습니다. 아기가 있어서 마룻바닥이고 베드가 큰 것은 좋았지만, 그 외 서비스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3. 기장 힐튼 아난티 숙소가격

비수기 기준 1박에 조식 불포함포함 37만 원이었습니다. / tax포함 2박에 73만 원 정도 (평일)

4. 기장 힐튼 아난티 예약방법

아고다에서 1달 전에 예약

 

5. 기장 힐튼 아난티 편의시설

뷔페(조식), 라운지, 바, 피트니스, 종일 횟수 제한 없이 입실할 수 있는 실외수영장, 식당가, 편의점, 서점 겸 라운지 (이터널 저니), 레스토랑 외

 

6. 기장 힐튼 아난티 식당 및 주변 추천 장소

1) 이터널 져니

숙박하는 동안 가장 좋았고 제일 많이 들렀던 곳입니다. 커피 맛도 좋고 보고 싶은 책 한 권 골라 편안하게 보고 싶은 만큼 볼 수 있고 작은 소품들도 제법 팔고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았습니다. 나중에 데이트 코스로 숙박하지 않아도 가게 되었습니다.

 

2) 자색미학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의 퓨전 일식집입니다. 목란이 없어져서 여기서 그나마 한 끼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힐튼의 어마 무시한 물가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지, 그 돈에 이 정도의 밥이라면 비싸긴 비쌉니다. 

 

3) 아난티 코브 라메르

로비층에 위치한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뷰와 코스가 10만 원 이하로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할 지경이었습니다. 기가 막힐 만큼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다이닝 코스 다운 정갈한 코스가 나와서 눈이 즐겁기는 합니다. 로비층이라지만 10층이라 뷰가 좋긴 합니다. 

 

4) 아난티 CU

가장 핫한 곳입니다. 아기 먹일 계란이나 고구마 등을 팔기도 하고, 야식과 물놀이 후 컵라면을 즐기기 위해 찾았습니다. 하루에 4~5번은 들리게 되는 곳입니다. 

 

5) 기장 이케아

매번 붐비는 주말 타임에 줄 서서 둘러보다가 금요일 17시 이후에 가니, 정말 한산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유 있게 둘러보고 간식거리도 사고, 아이와 함께 필요한 물건 득템도 했습니다.

 

 

6) 기장 롯데아웃렛

이케아에서 길 건너면 바로 보여서 이케아에 차 세운 김에 다녀왔습니다. 아웃렛은 어떤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왠지 가면 재미있고, 꼭 뭔가 하나 사서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케아와 아웃렛 한나절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7) 대게만찬

아난티 힐튼 복도에서 보면 바로 보입니다. 그만큼 가깝습니다. 걸어갈 만한 거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인당 10만 원은 된다는 후기가 있어서 평일 런치를 노렸습니다. 평일 런치 1인 가격 53,000원 정도이고 나름대로 알차게 먹었습니다. 일단 살이 제법 차 있어서 아이도 어른도 잘 먹었습니다. 어른들을 모시고 한번 더 오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규모나 정갈한 상차림이 좋았습니다.

 

 

7. 기장 힐튼 아난티 숙박 후기

대한민국에 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숙박이었습니다. 인생에 한 번의 경험이라는 생각에 갔고, 아이도 어른도 숙소의 퀄리티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조식 불포함 숙박비가 이미 70만 원을 넘었고, 호텔 내에서 가족이 한 끼를 먹으면 최소 5만 원은 들었습니다. 편의점과 이케아에서 한 끼씩 했지만,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냐고 생각하며 시킨 스테이크나 매일 마신 커피값까지 하니, 세 가족 2박 3일에 100만 원은 족히 넘는 소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옆동에 있는 아난티 코브 테라스 풀하우스를 보면 뭐 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비싼 곳에 가득 차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력 추천할 만한 곳은 아기 낮잠 시간 맞춰서, 이터널 저니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며 책 한 소절 읽는 경험, 그리고 바닷바람 맞으면 유모차로 바닷가 산책하는 코스였습니다. 사악한 가격에 비해 모든 식당이 맛있지는 않지만, 아기 식기가 모두 준비되어 있고 엄청 다들 친절했습니다. 

다시 갈 수는 없겠지만, 한번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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