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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갈 곳 (대구 근교 추천)

신라스테이 해운대 방문 후기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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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신라스테이 시티뷰 패밀리룸에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아기와 가는 여행이다 보니 해운대 숙소 결정에 가장 큰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4성급이고, 바다와 가까우며, 조식이 해결되고,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는 곳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곳은 신라스테이였습니다. 해운대가 워낙 숙소가 좁고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레지던스까지도 찾았었는데, 그래도 아기 데리고 바다에 발을 한번 담그려면 무조건 바닷가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바닷가 호텔들은 가격이 너무도 비싸서 장고 끝에 신라스테이로 결정했고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1. 신라스테이 해운대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570번 길 46

 

2. 신라스테이 해운대 룸타입

패밀리룸 (객실크기는 일반 디럭스룸과 큰 차이 없으나, 더블베드 하나와 싱글베드 하나가 있습니다)

바닥은 마루로 되어 있어서, 카펫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좋을 것 같습니다. 

 

 

3. 신라스테이 해운대 숙소가격

1박에 조식포함 22만 원/ tax포함 2박에 47만 원 정도 (비수기기준)

 

4. 신라스테이 해운대 예약방법

아고다에서 1달 전에 예약

 

 

 

5. 신라스테이 해운대 편의시설

뷔페(조식), 라운지, 바, 피트니스, 루프탑 실외수영장, 1층 식당가: 백미당(커피, 아이스크림), 기요항(텐동맛집), 이마트 24 등 

 

6. 신라스테이 해운대 조식

16개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아주 푸짐하고 많지는 않지만, 호텔조식 가성비로 따졌을 때는 괜찮았습니다. 2일 연속으로 먹어서 3일째는 지겹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믈렛, 쌀국수 즉석에서 해주시고, 미역국이 들어간 밥과 반찬, 김도 있고, 각종 딤섬류나 조각피자 스파게티, 시리얼 등 간단한 조식으로 괜찮을만한 식사들이 나왔고 그중에서도 베이커리류가 종류도 많은 편이고 커피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7. 신라스테이 해운대 주변 맛집 및 추천 장소

1) 기요항

 신라스테이 1층에 있는 텐동집. 우니와 연어가 유명하고 갈만했습니다. 

2) 상국이네 

해운대 시장은 첫날 저녁에 한번 둘러봤습니다. 관광지 느낌의 시장이라서 크게 기대할 것은 없었지만 상국이네에 줄이 어마어마해서 안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와 있는 그 상국이네 보다는 맛있었지만, 굳이 그 시간을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3) 옵스 

여행기간 중 3번은 더 들러서 먹었습니다. 사과파이, 명란바게트 등이 유명했는데, 그 외에도 워낙 종류가 많고 외관도 화려해서 종류별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4) 우텐더

신라스테이 1층 후문 길 건너에 바로 있습니다. 워낙 고급지고 맛있다고 블로그에 쓰여있어서 큰맘 먹고 방문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정말 고급지고, 무엇보다 고기를 입맛에 맞게 잘 구워주시고, 아기 식기도 세팅해 주셔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만, 너무 비싼 것이 흠이었고, 점원이 가까이 계속 있다 보니 좀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스테이크에 가까웠고, 먹고 나서 배고파서 상국이네 가서 2차를 더 했습니다. 

5) 해운대 암소갈비

너무나 명성이 자자해서 대기번호가 123번이었는데 큰맘 먹고 대기했습니다. 결론은 대실망이었습니다. 너무 나중에 먹은 탓인지 고기질도 안 좋았고 살보다 기름이 더 많았고 양념도 애매했습니다. 다시는 안 가기로 했습니다. 굽는 연기에 시달리고, 기다리다가 시달리고, 그랬는데 맛도 없어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6) 금수복국 본점

해운대 암소갈비에 가까이 있습니다. 식당이 워낙 커서 대기가 없었지만 홀은 꽉 차있긴 했습니다. 아기와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았는데, 복지리를 아기가 잘 먹었고 관광지에서 이 정도면 괜찮게 먹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8. 신라스테이 해운대 숙박 후기

다시 간다고 해도 가격 대비 신라스테이 만한 숙소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큰 단점은 바닷가에 있기는 하지만 차도를 건너야 해서 물에 빠졌던 아기를 데리고 길을 건너오려니 부담이 좀 됐습니다.

다만 숙소 바로 앞에 포차 거리가 있었습니다. 아기만 없었다면 신랑과 낭만 있게 포차거리에서 호롱낙지라도 먹고 싶었는데, 포차거리를 이용할 계획이시라면 신라스테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우텐더가 바로 길만 건너면 있고 해리단길도 가까워서, 여행 동선에 따라 추천할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운대의 메인 번화가에서 좀 떨어져 있습니다. 101 베이와는 가까운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리가 좀 돼서 어디든 가기가 동선상 애매하긴 했습니다. 

해운대 암소갈비, 해운대시장, 상국이네, 청사포 캡슐열차 등의 관광 인프라를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메인 로드와 가까운 곳을 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래도 가성비 좋고 더 조용하고 마룻바닥을 원하는 분이시라면 신라스테이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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