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맛집 추천 (틸베이글, 피크니에)

1. 틸베이글 (Tillbagel, Tillcafe)

틸베이글 기본 상차림

1) 주소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217 1,2,3층

 

2) 연락처   
0507-1423-8816

 

3) 방문팁
주차장 있음(90분 무료), 아기 의자 있음, 여자화장실 2층, 남자화장실 3층, 주문은 1층에서
콘센트가 없어서 충전은 어려움, 디카페인 있음 (추가금 500원), 3층까지 있는데 자리가 구석구석 배치되어 있어서 모임 장소로 적당함. 단, 음악소리도 큰데 구조상 울림이 있어서 옆 테이블이 보이지는 않지만 대화소리는 매우 잘 들림. 한마디로 시끄러움. 청각에 민감하신 분이나, 충전이 필요하신 분들이 오래 있기는 힘듦. 포장 상자 1500원 추가 (선물용 포장 가능), 원하면 베이글 데워주심. 커트러리 및 포크, 물은 셀프
 
4) 추천 메뉴 
스프레드용 : 크림치즈 = 플레인 (2,300), 쪽파(2,500), 어니언 바질(3,200), 블루베리(2,800), 무화과(2,500), 얼그레이(3,200)
빵류 : 소금빵(4,200) 어니언 베이글(3,500), 프레첼 베이글(3,500), 블루베리 베이글(3,800), 토마토바질 베이글 (3,800). 감자치즈 베이글

5) 방문후기
서울 니커버커랑 엘리펀트 베이글을 먹어본 후로 베이글이라는 빵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틸카페, 틸베이글이라고 삼덕동에 딱 생긴 베이글 전문점을 벼르다가 방문했습니다. 도심지에서 부족한 것들을 채우고, 불편함이 적은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틸베이글. 뉴욕식 베이글의 방식을 지향하고 커피도 베이글과 가장 잘 어울리는 기본적인 맛을 고민해서 만들었다는데, 커피는 쏘쏘 했습니다. 그래도 아기 의자도 있고 디카페인 메뉴가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커피 한잔에 베이글하나, 치즈 크림 하나 했더니 만원이 넘는 가격.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오른 것 같습니다.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 같았습니다. 쪽파 크림치즈랑 블루베리 크림은 니커버커의 스프레드와 거의 유사했고 빵은 크기는 10cm 내외로 크지는 않았지만 제 기준으로 먹을만했습니다. 뉴요커 기분 내며 커피 한잔에 따뜻한 베이글을 먹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서울 유명 베이글과 비교하며 드시기엔 부족할 수 있지만, 가격이 그만큼 비싸지 않고 나름 합리적이며, 이 핫한 삼덕동에서 주차가 가능하고, 테이블과 좌석이 아주 넉넉해서 친구와 부담 없이 만나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았습니다. 단, 어른들이나 진지한 대화가 필요한 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는 소란하기도 하고, 옆 테이블 이야기가 너무 잘 들려서 이건 좀 비추인 것 같습니다. 얼려놨다가 데워 먹으면 되고, 맛이 요란하거나 질리지 않아서 나머지 메뉴를 포장해 가서 먹었는데, 소금빵도 담백한 편이었고, 프레첼 메뉴나 블루베리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감자치즈 베이글은 크림치즈를 바르지 않아도 진짜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친구랑 어디 갈까 하면 틸카페 = 틸 베이글에서 간단하게 먹자라고 할 정도는 될 것 같았습니다.

 

2. 피크니에

1) 주소 
대구 중구 동덕로 114-1 1, 2층 피크니에

2) 연락처
0507-1341-8613

3) 운영시간
화~일 10:30~21:00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없음, 19:30 라스트 오더

4) 방문팁
주차장 없음. 구옥을 개조한 공간이라 나쁘게 말하면 좁고 좋게 말하면 아기자기했습니다. 옆테이블과 분리가 잘된 편은 아니라서 대화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에 붐비는 시간에 굳이 갈 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계단이 많고 구옥이라 아기와 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여자친구들과 브런치 하기에 추천. 그리고 주변에 밥집이 즐비한데 브런치 메뉴가 흔치 않아서 경대병원 오는 길이라면 한번 방문해 볼만한 곳입니다. 

 

5) 방문후기

전체적으로 간이 좀 세긴 하지만 먹을만했습니다. 라따뚜이를 먹으러 간 거였는데 바질 파스타를 더 잘 먹은 것 같습니다. 국숫집과 백반집이 즐비한 옛날 골목사이에 생뚱맞은 노랑노랑한 분위기가 사진 찍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메뉴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고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전체적으로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간이 좀 덜 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