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 택시 비교를 해봤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서울 여행을 갈 때, 어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갈 때, 친구들 5명 이상이 함께 움직일 때 등등 의외로 대형 택시를 이용할 일이 많았습니다.
콜로 부르는 봉고형 택시 콜벤, 타다, 카카오T의 벤티 사이즈, IM 택시 모두 이용해보고 비교해봤습니다.
1. 콜벤
1) 이용방법
- '서울 콜벤'을 포털 사이트에 입력해서 나오는 번호로 일일이 전화
2) 이용요금
- 서울역 - 코엑스까지 55,000원 ~ 85,000원선
3) 장단점
- 타는 장소부터 내리는 곳, 이용 상황 등에 대해 전화로 논의 가능 / 가격이 비싼 편 / 기사 재량껏 가격 책정함 / 서비스도 기업에서 후기를 받아 관리하는 것에 비해 개인 재량에 맡김으로 복불복임
4) 이용 후기
- 서울 콜벤, 공항 콜벤을 10군데 정도 전화를 돌렸습니다. 토요일 쓸 것이라서 수요일 정도에 예약 전화를 돌렸는데, 서울역에서 코엑스까지 많게는 85,000 ~ 55,000원까지 불렀습니다. 미리 가격을 불러주시는 건데 정찰제도 아니고 기사 마음대로 부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8번째 찾은 택시기사분이 55,000원을 부르셔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카렌스 정도의 차량이고 어른 4명이 타면 딱 좋다고 했었습니다. 운전석에는 앉을 수가 없고, 뒤에 넓게 탈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주로 공항에 짐을 옮기는 용이라고 하시면서, 어른 5명은 타기 힘들다고 못 박으셨습니다. 차량도 노후된 편이고, 서비스도 대기업에서 관리하는 것에 비해 복불복인 느낌이었는데, 저는 결국 불만족이었습니다. 기차역에서 만나는 장소도 기사님 기준으로 설명하시고, 택시 내부도 괜찮다 싶었는데 나중에 타다를 이용하고는 쾌적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괜히 전화 돌린다고 힘만 뺀 것 같았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콜벤 불러 달라고 하셔도 콜벤만 부르지 마시고, 타다나, 카카오벤티, IM 택시 같은 어플 등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타다
1) 이용방법
- 핸드폰에서 타다 앱을 다운로드하여 이용
- 타다 바로가기 https://tadatada.com/
2) 이용요금
- 서울역 - 코엑스까지 34,800원
3) 장단점
- 미리 예약 가능 (원하는 시각에 미리 부르기 서비스 있음 - 최소 30분 전부터 이용 가능)
- 필요한 시간만큼 시간 단위 빌리기도 가능 (1시간 단위로, 최대 16시간 이용 가능)
- 최대 4곳 경유 가능
- 한 번에 여러 건 예약도 가능
- 탑승자와 예약자가 달라도 대신 예약도 가능
- 예상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음
4) 이용 후기
- 법정 분쟁이 진행 중인 줄로만 알았는데 서울에 가보니 타다 차량이 꽤나 많이 다녀서 한번 찾아봤고, 이용해 봤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스타리아보다 작은 차량은 확실히 차량 배차가 어려웠는데 스타리아 이상 차량은 배차도 빨랐고, 수서역, 서울역, 코엑스 등에서 주말에 이용했는데 4분 이상 걸리지 않고 배차를 받았습니다. 이용 시간대에 따라서 배차가 어려울 수 있다고 기사님들께서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저희는 힘들이지 않고 사용했고, 차량 컨디션이나 운전자분의 매너 등등 후기를 남긴다는 것을 인식하셨는지 대만족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예약할 때 예상 금액과 500원 이상 차이 나지 않게 금액이 나왔고,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마지막 3열이 붙어 있는 좌석이 있기도 하고 떨어져 있는 좌석이 있기도 해서 5명 인원까지는 괜찮지만, 6명 이상의 인원이 이용한다면 차량 배차된 후에 기사님과 상의를 해야 합니다. 배차 다 받았는데, 6명이 이용해야 하는데, 3열이 2 좌석으로 정해져 있어서, 엄청 곤란한 적이 있긴 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다른 지방에도 이 타다 서비스가 확대되길 기원해 봅니다. 타다가 다니는 서울, 부러웠습니다.
3. IM 택시
1) 이용방법
- '어플로 아이엠택시를 검색하셔서 다운로드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 IM 택시 바로가기 : https://www.imforyou.co.kr/
2) 이용요금
- 서울역 - 코엑스까지 32,000원선 / 신고된 요금 체계에 따르고, 사전 확정 요금으로 운행
[i.M 화이트]
- · 기본요금 : 750M까지 5,500원 / 심야 (22:00 ~ 23:00 : 750M까지 6,500원) / 심야 (23:00 ~ 02:00 : 750M까지 7,000원) / 심야 (02:00 ~ 04:00 : 750M까지 6,500원)
- · 거리요금 : 110m당 100원
- · 시간요금 : 30초당 100원
- · 기타 : 심야(22:00~23:00 할증 40%) / 심야(23:00~02:00 할증 50%) / 심야(02:00~04:00 할증 40%)
[i.M 하이 블랙]
- · 기본요금 : 750M까지 7,000원
- · 거리요금 : 85M당 100원
- · 시간요금 : 24초당 100원
3) 장단점
- 일단 기사님이 엄청 친절하셨고, 이용해 본 경험상 가장 저렴했습니다. 거리에 따라 정찰제이고, 사전 확정 요금으로 운행되는 것도 안심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배차받기가 힘들었습니다.
4) 이용 후기
- 대구에 사시는 분이라면 IM을 보면 대구은행이 떠오르실 겁니다. 저희도 저건 대구은행 광고 배너를 달고 다니는 택시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코엑스에서 내리는 외국인 팀이 있어서 바로 탑승해서 이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리아나 카렌스 급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기사님 말씀으로는 주로 공항 차량으로 특화되어 이용되기 때문에 서울 전역 어디서나 부르기는 힘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외국인이나 호텔 등의 숙소에서 많이들 이용하는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가격도 가장 저렴해서 자주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배차가 관건인 것 같았습니다.
4. 카카오벤티
1) 이용방법
- 카카오 T어플에서 이용 가능
- 카카오 벤티 예약 바로가기 : https://kmscorp.co.kr/kakaotventi
2) 이용요금
- 서울역 - 코엑스까지 35,000원 선
3) 장단점
- 배차가 가장 용이했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일단 카카오 T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도 많아서 가장 입맛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라고 생각했습니다.
4) 이용 후기
- 주말 오후에 이용했는데 가장 배차가 용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운영되는 차량 수도 많았고, 어플도 가장 발달한 느낌이었습니다. 예약도 가능했고, 예상 금액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기사님도 친절하셨고 차량도 저희는 스타리아가 왔는데 선택은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급할 때는 카카오 T를 역시 부르게 되더라고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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