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추천 코스 (금금, 블루웨일, 랜떡, 전맥집 - 추천메뉴, 방문후기)

여자 다섯이서 열심히 먹고 수다 떨고 행복했던 이야기. 송리단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송리단길 금금 메뉴판입니다. 깔끔한 한그릇 음식들이었고 다들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1. 금금(今今)

1)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38 1층

2) 연락처 : 0507-1447-3338

3) 운영시간 : 매일 11:00~21:30 (브레이크 15:00~17:00)

4) 방문팁 : 평일 예약만 가능, 주말은 현장 웨이팅만 가능 (키오스크에 접수하면 대기 1 순번일 때 카톡이나 문자가 옵니다.)

5) 추천메뉴 : 문어간장비빔밥(12,000), 들기름통밀국수(9,000-날달걀 노른자 포함), 육전(23,000), 계란김밥(8,500), 묵은지 삼합 수육(19,000), 느린 마을 생막걸리(7,000)

6) 방문후기 

원래 가고 싶었던 고깃집이 있었는데 가는 길에 맛있어 보여서 그냥 들어간 집. 우리 앞에 4인 대기 1팀이 있었는데 15분 정도 웨이팅 후에 들어갔습니다. 주말이라서 현장 웨이팅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퓨전 한식집인데 인테리어는 일식집 같았고 깔끔해서 여자들끼리 들어가서 가볍게 1차 저녁을 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음식들도 전체적으로 간간해서 막걸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아쉬운 것은 굴튀김이 너무 퍽퍽한 느낌이었습니다. 더 촉촉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마 지금 제철이 아니라 그런 것 같았고, 굴 크기는 좋았습니다. 그 외에는 모든 음식들의 간이 다소 센 편이었지만 다 평타이상은 했던 것 같습니다. 5명의 여자들 중 그 누구도 고깃집 갈걸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5명이서 메뉴 5개를 시켰고, 저희 기준으로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이후 3차 저녁까지 무리 없이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문어간장비빔밥이었고, 다른 테이블들도 이걸 기본으로 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문어가 질기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고, 들기름 통밀국수에는 날달걀 노른자가 올라가니, 못 드시는 분들은 안 시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른자를 빼면 전체적으로 조화가 안될 것 같았습니다.) 대구 동아식당의 유명한 계란 김밥도 시켰는데 대구 것보다는 덜 달고 담백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원픽은 묵은지 삼합 수육이었습니다. 냄새도 안 나고 조화가 잘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제일 맛있었던 것은 다들 느린 마을 생막걸리라고 했습니다. 

 특색 있고 깔끔한 한식 한 끼. 데이트나 가족들과 함께 깔끔하게 한 끼 해결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한 번쯤 가볼 만한 집이었습니다. 

 

2. YC F&B 카페 블루웨일

1)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30 윤창빌딩 1층

2) 연락처 : 0507-1369-2017

3) 운영시간 : 평일 10:00~22:00 / 주말 11:00~22:00

4) 방문팁 : 디카페인 변경 가능, 타르트 및 빙수 맛집. 테이블 많지만 간격이 좁고 의자도 불편한 편. 

5) 추천메뉴 : 아인슈페너(5,500), 아메리카노(3,800), 제주 말차라테(5,000), 밀크티(6,000), 플레인요구르트(5,500), 브런치플레이트 세트(아메리카노 포함)(14,000), 아이스크림 크로플(9,000), 팥빙수(12,000), 망고빙수(14,000) 

6) 방문후기 

감금에서 배불리 먹고 빙수 하나가 딱 당겨서 무작정 들어간 집. 바닥에 모래로 백사장을 표현한 듯한 인테리어와 천장도 뭔가 화려했지만, 사람들이 많고 매장 정리하는 인원이 없어서인지 무질서하고 소란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어디서 식사를 하시고 가볍게 디저트를 드시려고 방문하신 것 같았습니다. 송리단길 특성상 메인로드에 대형 카페가 없어 보여서 인지, 어르신들도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의자도 불편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좁아서 오래 못 있겠다 했지만, 얘기를 좀 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다른 매장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고 1인 1 메뉴를 확인하지도 않는 것 같았습니다. 잘 먹고 잘 있었지만 다시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랜떡

1)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7-1 1층 1호

2) 연락처 : 02-3432-1118

3) 운영시간 : 매일 11:00~21:00

4) 추천메뉴 : 떡볶이(3,500), 순대(4,000), 오징어튀김(2,000)

5) 방문후기 : 

쯔양이 너무 크게 걸려있어서, 맛을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8시 반쯤 갔는데 물량 소진이더라고요. 떡 2개랑 물어묵을 떡볶이 남은 양념에 버무려서 3,500원에 주셨습니다. 덕분에 맛은 봤는데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매웠습니다. 5명의 여자가 시도했는데 1명 빼고는 다들 한 입만 먹고 물러섰습니다. 다른 순대랑 튀김을 아주 조금씩 찍어서 먹었습니다. 매운 거 잘못 드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만 끝까지 먹은 1명은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4. 오잘전맥집

1)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17 1층 오잘전맥집

2) 연락처 : 0507-1322-1966

3) 운영시간 : 매일 17:00 ~ 02:00

4) 추천메뉴 : 스노치즈감자전(9,900), 수제비 바지락탕(9,900), 김치전(7,900), 하이볼(7,500~7,900)

5) 방문후기 : 

숙소 앞에서 있어서 랜떡에 찍어 먹겠다고 전 몇 가지 결국 포장해 와서 먹었습니다. 주문 들어간 후에 즉석조리를 하시는지, 전 몇 개 시켰는데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길바닥에서 웨이팅 했고, 젓가락도 챙겨주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스노 치즈 감자전이 저는 맛있었는데 감자 갈아서 만든 그 감자전에 치즈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맛있는데 이걸 10000원이라 하기에 양이 정말 적기는 했습니다. 친구는 바지락탕이 베스트라고 했습니다. 길바닥에 있었는데도 매장 안의 대화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다들 기분이 좋으셔서 크게 떠드셨는데 젊음이 느껴지기도 하고 활기차 보였습니다. 그런데 매장 안에서 식사했다면 시끄러웠을 것 같습니다. 이런 맛에 전맥집 가는 거니까요. 서울 물가에 비해 가성비도 좋고 전들도 맛있었으니 3차 정도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