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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야기

성수동 1일 코스 추천 (먼치스앤 구디스, 옹근달 방문 후기) 2탄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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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추천빵집 먼치스 앤 구디스, 옹근달, 그리고 엘리펀트 베이글이 있었지만, 엘리펀트 베이글은 걸어서는 너무 멀어서 못 가고, 동선상 가까운 나머지 두 군데만 방문했습니다.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옹근달 크로아상과 크라핀들입니다. 휘황찬란했습니다.

 

1. 먼치스 앤 구디스

1)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3 1층

2) 연락처 : 0507-1369-5294

3) 운영시간 : 월~일 11:00~20:00

4) 추천메뉴 : 소금빵(3,200), 치즈소금빵(3,900)

  이외 구매할 만한 것들 : 각종 식료품 및 파티용품, 인테리어 소품, 색깔 휴지 등 

5) 방문팁 :

 소금빵 나오는 시간 11:00(1차), 15:00(2차) / 서울 여행 중이시라면, 혹은 소소한 기념품이 필요하시다면 몇 개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그로셔리 위주라서 영 쓸모없지는 않거든요. 

6) 방문 후기:

 평소 좋아하던 박세리가 소금빵 맛집이라고 외치며 들어갔던 가게였습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도 솔드아웃이라 사지 못하고 다른 식료품을 사서 나오는 것을 봤었는데요, 저희는 토요일 13시경에 방문했었는데 소금빵이 그래도 한판 정도는 남아 있었습니다. 인원수대로 소금빵을 샀습니다. 약과랑 구운 과자 등이 있었는데 배가 너무 불렀고, 사 먹어야 할 것이 많아서 소금빵만 사 먹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다소 식은 소금빵을 먹었는데 말 그대로 리치한 맛이었습니다.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맛에 친구들 모두 배가 불렀지만 눈치 보며 흡입했습니다. 먹었던 소금빵 중에 가장 맛이 깊고 진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살은 찌겠지만 그렇다고 이 맛있는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셨다면 무조건 소금빵은 인당 3개는 사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간 김에 몇 가지 파티소품과 식료품도 사 왔습니다. 아기 과자로 줄 LEIBNIZ ZOO 허니버터 크래커(2,500), 신랑에게 줄 패 덜리아 초코크록 (8,400), 오마이팝 팝콘 치즈 (2,500), M&G 버킷 구디백(10,500) 등등 선물로 살 만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온 쉽게 구하기 힘든 식료품과 파티용품 등등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곳과 비교해 비싸지 않았습니다.) 

 간판이 크기 않고 어닝에 영어로 쓰여 있어서 간판으로 찾으시기보다는 지도로 찍고 가시면 힙한 성수동의 메인 로드 시작지점에 있습니다. 디올성수 가셨다가 잠시 들리셔도 될 만큼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빵도 사고 기념품도 사고 행복한 쇼핑 하셔요^^

 

2. 옹근달

1)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길 41-1

2) 연락처 : 02-499-5012

3) 운영시간 : 월~일 11:00~22:00

4) 추천메뉴 : 디카페인 변경 가능!!

  롱블랙(5,500), 카페붸르(버터라테) (7,500), 쑥라테(7,000), 각종 크로핀 (6,500), 각종 크로와상(7,000~8,000), 각종 파운드케이크(8,500)

5) 방문팁 :

 박세리가 파운드케이크랑 크로핀 사 먹었던 그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참 기다려서 북적이는 홀에 어렵게 앉았습니다. 앉아도 너무 붐비고 테이블 간격도 좁고, 웨이팅을 밖에서 안 하시고 들어와서 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앉아도 앉는 게 아니고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었습니다. 너무 붐비면 미련 없이 테이크아웃 하셔서 맛있는 커피랑 빵이랑 드셔요. 

6) 방문 후기:

크로와상이 엄청 크고, 맛도 리치했습니다. 종류도 많아서 한 번에 다 먹을 수가 없으니, 개인적인 취향으로 골라먹은 빵들 추천해 드립니다. 코코넛 빵 오 쇼콜라(7,000), 바나나 크러핀(6,500) 너무 커서 예쁘기 먹기는 불가한데, 일단 비주얼이 너무 이뻐서 어디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쇼콜라도 크러핀도 정말 진하고 그래도 생긴 것보다는 덜 달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건 바닐라 크림 크루아상(7,000)이었습니다. 모양도 이쁜데 맛도 정말 풍부합니다. 집에 싸와서 가족들한테 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먹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그냥 찢어서 크림에 찍어 먹었는데 상상하던 그 맛인데 크림이 무겁지 않고 프레쉬했습니다. 잘 만든 생크림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화과 카시스 파운드케이크(8,500)랑, 바질 레몬 파운드케이크(8,500)는 배가 너무 불러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하지만 비싼데 비싼 값은 했던 것 같습니다. 바질향이 진하게 나서 바질 레몬파운드케이크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는데, 저는 바질과 레몬이 이상하게 조화되는 느낌이었고 이 집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조합 같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화과 카시스 파운드케이크는 비주얼이 강렬하지만 그래도 무화과를 원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롱블랙커피와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았습니다. 

 성수동에 살면서, 이 맛있는 빵을 하루에 한 개씩 제대로 먹고 싶었습니다. 숙제하듯이 마구 먹으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맛있는 빵이 가득한 서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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