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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밥상

아기 국수 & 수육 (재료, 레시피, 엄마 후기)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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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 국수 & 수육 재료

1) 아기 국수

(우리밀) 국수 

호박 1/4

버섯 20g

 

(국수 맛국물)

간장 1T

물 500ml

멸치 30 마리 정도

 

2) 아기 수육

돼지 양지 부위 (부위 상관없음) 60g

된장 듬뿍 1T

양파 등 각종 야채 등

 

2. 아기 국수 & 수육 레시피

난이도 : 하

소요시간 : 30~40 mins

 

<아기 국수 레시피>

1) 멸치 30마리 + 물 500ml를 넣고 15분 이상 끓여 맛국물을 만듭니다. 

(맛국물은 찰 때 멸치 넣고 중 약불로 계속 끓여주면 됩니다.)

 

2) 1번을 덜어낸 냄비에 물 500ml를 넣고 끓으면 국수 50원 동전만큼을 넣고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얼음을 준비해서 물이 끓어 넘치려 할 때마다 한두 개씩 넣어주면 되는데, 이걸 2번 하면 알맞게 익는 정도가 됩니다.

 아기 국수니까 국수 넣을 때 반을 잘라서 넣어주면 끓이기도 쉽고 아이가 먹기도 편합니다.

 1번과 다른 냄비를 써도 되지만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 한 냄비로 요리합니다.)

 

3) 2번을 넣을 때 채 썬 애호박, 버섯 등의 야채도 함께 넣어줍니다. 

 

4) 다 익은 국수와 야채들은 한 번에 건져 찬물로 씻어 탱글 하게 만들어 두고

 

5) 1번 맛국물은 간장 1T를 넣어 간을 맞춘 후, 4번의 국수와 야채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아기 수육 레시피>

1. 돼지고기 양지나 삼겹살 목살 등 수육 거리는 뭐든지 좋습니다.

 아기가 먹을 만큼의 양을 준비합니다. 

 저는 100g 정도 준비했는데 이것도 다 먹었습니다. 

 

2.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500ml 정도의 물을 넣고 된장 1T를 듬뿍 넣어 풀어 줍니다. 

 

3. 양파 껍질, 파뿌리, 사과 껍질 등 각종 야채들을 2번에 넣어줍니다. 

 (사과는 고기를 연하게 해 주고, 파뿌리는 특히 국물로 우려먹을 때 좋습니다.

 다양한 야채를 넣으면 고기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도 연하게 만들어 줍니다. )

 

4. 3번에 1번을 넣고 30분 이상 끓여줍니다. 

 

5. 고기가 다 익으면 건져내서 한 김 식힌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냅니다. 

 

6. 아기와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3. 엄마의 후기

아기가 구내염이 걸렸습니다. 

친구 내 아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아이를 달래려 아이스크림을 4박 5일간 줬다고 했는데, 

아무리 삼키기 힘들어서 짜증을 낸다고 해도 유화제가 가득 들어있는 그런 음식을 아이에게 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정보육을 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긴 했지만, 뭐든 잘 넘어가고, 평소에 잘 먹던 것으로 준비해 보자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국수와 따끈한 수육을 준비해 봤습니다. 

국수는 넉넉히 만들어서 엄마 아빠는 간장과 고춧가루, 고추를 더 넣은 양념장에  김치를 다져 넣어

김치말이 국수로 만들어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는 잘 먹어 주었습니다. 

 

입안에 수포가 올라와서 뭐든 먹기 힘들어할 것이라고 뭐든 먹는 것을 주라고 하셨는데, 아이가 잘 먹어주니 정말이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고 그래도 하루에 5시간은 혼자 있을 수 있었는데, 구내염으로 가정보육을 하며 24시간을 붙어서 일주일을 지내고 나니, 진이 다 빠졌습니다. 

 

밤에는 열이 오를까 걱정하느라

낮에는 아이가 지루하지 안 하게 놀아주랴

넘어가는 밥을 찾아 해먹이랴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길고도 짧은 그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일주일간 몸살을 앓았습니다.

 

안 아프고 잘 먹고 건강하게 커주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어쩔 수 없이 컨디션의 굴곡을 겪기 마련이죠. 

덕분에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낍니다. 

 

오늘도 육아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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