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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밥상

아기 새우 피자 만들기 (편스토랑 새우 피자 재료, 레시피, 엄마의 후기)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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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씨가 소개했던 새우피자 진짜 맛있더라구요.

1. 새우 피자 재료 (1인분)

- 토르티야 1장 (지름 25cm 정도)

- 꼬리 달린 냉동 새우 (자숙새우 아님) 6~7마리

- 마늘 7개

- 토마토 2/3개 (방울토마토 5개 정도)

- 버터 60g

- 피자 치즈 80g

- 버섯 50g

(저는 버섯도 추가했는데 풍미가 더 살더라고요. 영양적으로도 좋고요.)

 

2. 새우 피자 레시피

1) 마늘 7개를 잘게 다져줍니다. 

2) 달궈진 팬에 버터 60g을 녹이고 1)의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3) 2)이 갈색으로 변하기 막 시작할 때 해동한 새우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새우는 꼬리를 남기로 배를 가르듯 2등분을 해줍니다. 그러면 풍미도 잘 베이고, 잘 익어서 좋습니다. 

   마늘이 타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갈색이 변하기 전에 노릇해진다 싶으면 새우를 넣습니다. 

   새우가 익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열심히 저어 주면서 마늘이 타지 않도록 불도 낮춰줍니다. 중 약불로요.

   저는 건강과 풍미를 생각해서 느타리버섯 다진 것을 같이 넣어서 볶아 주었습니다. 확실히 풍미도 더 살고 좋더라고요.)

4) 새우까지 충분히 익으면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이때 3)을 조리한 팬을 야무지게 닦지는 말고, 대충 건져내면 됩니다. 남은 마늘과 버터는 토르티야가 닦으면서 풍미를 다시 입힐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남겨두면 마늘이 타서 전체 피자가 타게 되니 토르티야로 충분히 닦일 만큼만 남겨두시면 됩니다.)

5) 토르티야로 4)까지 끝난 팬의 잔여물(버터+마늘)을 닦듯이 묻혀 주고 앞뒤를 뒤집어 익혀 줍니다. 

 (토르티야가 살짝 부풀어 오른다 싶으면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

6) 피자치즈 80g을 토르티야 위로 부어 녹여 줍니다. 

  (피자치즈가 가장자리로 흘러나와서 타지 않도록 토르티야의 테두리 부분을 1cm 정도 남기고 치즈를 풍부하게 부어주면 됩니다. 팬 뚜껑을 덮어 두면 금방 녹더라고요.)

7) 6)의 치즈가 녹을 때쯤, 토마토 얇게 썬 것 (방울토마토면 6) 위에 가위로 대충 잘라서 토핑 얹듯이 얹어 줍니다.)을 올려 주고, 4)에서 덜어놓은 새우+마늘+ 버터 볶은 것도 고루 올려줍니다. 

8) 2~3분 정도 뚜껑을 덮어 더 익혀 주면 완성됩니다. 

 

3. 엄마의 후기

편스토랑을 열심히 챙겨보지는 않지만 어남선생 류수영 씨의 간편 레시피는 따로 정리해 뒀다가 따라 해 보곤 합니다. 

아버지 셔서 그런지 아이들의 입맛을 잘 알고 계신 것 같기도 하고 아이에게 제가 좋아하는 피자와 치즈의 이 맛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피자에 첨가물이 20가지 넘게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를 피자를 그저 줄 수는 없어서 토르티야만 사두고 고민하고 있다가 마침 류수영 씨가 10분 만에 만든다는 간편 새우피자 레시피를 알려주셔서 얼른 따라 했습니다. 아기는 물론 너무 잘 먹어 주었는데, 옆에 있던 신랑이 날름날름 주워 먹는 바람에 하나 더 구웠습니다. 

토르티야는 현미 토르티야를 사용했고, 버터도 처음에는 무염을 썼는데 확실히 가염 버터로 하니 맛은 더 있더라고요. 

마이아르 반응이 나오기 전에 조리를 완료하고 싶어서 원래 레시피 보다 1~2분 정도 단축해서 익으면 바로 다음 단계로 진행했는데, 풍미는 좀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더 건강한 맛이 된 것 같아 만족했습니다. 

아이가 등원하기 전에 엄마의 아침 겸으로 후딱 구워서 같이 먹어도 좋고요, 아이 친구가 놀러 왔을 때 몇 장 구워서 엄마들 커피랑 같이 먹어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나쁜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피자의 맛을 보여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피자를 반으로 접어서 야무지게 들고 먹더라고요.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한끼 한끼 해내는 것이 정말 쉽지 않죠. 이렇게 밥 하기 지겨울 때 특식으로도 추천합니다. 

오늘도 육아 파이팅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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