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블랑
1. 주소
대구 동구 단산길 14, 4층 주주블랑 (봉무동 391-3번지)
2. 연락처
010 4999 9210 (사장님 직통- 바로 문자 하시면 칼답 주십니다.)
3. 이용시간
4. 이용금액
아이체험비 인당 19,000원
보호자 입장료 5,000원 (음료구입으로 대체가능합니다.)
5. 이용팁
주차장 넉넉합니다. 처음 오시면 입구 찾기 힘드실 수 있는데 할리스 지나셔서 샤브온 주차장 오시면 됩니다. , 1층에 샤브온이나 근처에 황제갈빗집이 있어서 식사까지 연결해서 해결 가능합니다. 보호자는 음료 결제로 입장료 대체 가능합니다. 음료 결제를 안 하면 입장료 5천 원 더 결제해야 해서 그냥 음료 주문하는 것이 낫습니다. 음료가격은 4,000~6,500선입니다.
아기 입장기준 2시간 이용가능. 10분 전 입장. 앞뒤타임 이용객들을 생각해서 더 일찍 오거나 2시간 보다 초과이용 시 초과 금액 부과됩니다.
한 타임당 3명 이상 모여야 진행 가능하니까, 미리 전화로 사장님과 연락하셔서 예약 잡으셔야 합니다.
(3명 모아서 연락하시면 타임 오픈해 주십니다.)
6. 이용후기
산후조리원 들어가기 전에, 아기랑 어떻게 시간 보내는지 체험시켜 주려고 데려간 곳 중 한 곳입니다. 봉무동은 갈 곳이 그래도 많죠. 봉무공원 나비생태체험공원, 땅땅 치킨 체험 스쿨, 섬유회관 유아체험실, 이시아폴리스몰, 동구 영유아체험실 등등 월요일 휴무를 피하면 갈 곳이 많은 지역입니다. 외지긴 해도 아이 키우기에 좋은 동네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다 모일 때까지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20~30분 정도 영어 쿠킹 클래스 먼저 진행하십니다. 간단한 단어학습 후에 동사로 쿠키 만들기 보여주는데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들었다고 영어가 되는 것도 아닐 뿐 아니라, 처음 만나는 아이들과 섞여서 새로운 언어 환경에서 뭘 한번 하는 것이 교육적이라기보다는 엄마 만족을 위한 것에 가깝습니다. 이 날에는 아르바이트생이 해주셨는데 예전에 왔을 때 여자 사장님이 수업 진행 해주셨을 때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평일 11시 정도 타임에 오면 사람도 없고 그래서 체험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쿠키를 만드는 것을 아이는 몹시 기대했고, 간단한 동작이지만 재미있게 잘 따라 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3번째 방문이었는데, 20개월 때는 거의 엄마가 같이 따라다녔고, 25개월쯤엔 중간에 뛰쳐나왔는데, 33개월 넘으니 끝까지 수업 참여도 하고 밀가루 놀이도 끝까지 있긴 했습니다. 12~19개월도 받아주신다고 되어 있고, 이용요금도 할인되긴 하는데, 그래도 체험이라도 좀 하려면 웬만한 아이는 30개월은 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말귀를 좀 알아듣고 다른 아이들이 하는 걸 관찰도 하고 상호작용도 시도를 해야 의미 있는 체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생이 왔었는데, 그 친구는 좀 시시해했습니다. 쿠킹시간이야 어떻게 한다 해도 밀가루 놀이부터는 촉감체험이라 취학아동이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쿠키 만들기가 끝나면 50분~1시간 정도 밀가루 놀이터에 들어갑니다. 칠곡에 아이터치는 소금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정말 밀가루여서 호흡기가 좀 걱정되긴 했습니다. 내 아이가 얌전히 놀아도 주변에 아이들이 밀가루 흩뿌리면 속수무책이긴 합니다. 밀가루 놀이하면 바람으로 털어주시는데, 그래도 여분 옷을 가져오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그리고 남은 30~40분은 옆에 마련된 키즈카페에서 자율적으로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주방놀이도 있고, 간단한 블록이나 자동차 놀이 등등 있을 것은 다 있는 편입니다.
화장실 쓸만하고, 물티슈 등도 갖춰져 있고, 간단한 음료나 간식도 카운터에서 당연히 구매 가능합니다.
대관도 가능하고, 마지막 타임은 배달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파티룸도 꾸며져 있어서 생일이 오면 한 번쯤 친구들 몇 명 데려와서 파티를 해줘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생일이라고 음식 차리기 말고는 딱히 해 줄 이벤트가 없는데, 이렇게 뒷정리 생각 안 하고 편하게 놀게 해 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3만 원에 2시간 잘 놀고 갑니다. (어른 2 음료값 10,000원 + 아이체험비 19,000원) 요즘 물가 생각하면 그래도 커피도 한잔 하고, 한두 시간 엄마도 편하고, 잘 놀고 간다 싶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 년에 한두 번은 올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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