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운 연어 초밥 재료
다진 연어 30g (사실 양은 상관없습니다^^)
양파 반 개
애호박 30g (1/6의 양)
버섯 30g (종류 무관, 양파와 비슷한 양으로)
당근 1/5
마늘 2개 다지기
달걀 1개
오이 1/5개
양념재료
설탕 1/2 t
식초 1/3 t
2. 구운 연어 초밥 레시피
모든 재료를 비슷한 크기로 다져줍니다.
마늘도 미리 다져둔 것을 써도 좋지만, 좀 귀찮아도 매번 통마늘을 칼로 잘게 다져주는 것이 훨씬 풍미가 좋긴 합니다.
칼질이 끝났다면 거의 다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1) 식용유를 약간 두른 팬에 달걀을 넣고 스크램블 해줍니다.
(미리 풀어서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넣고 휘저어 주시면 됩니다. 그릇 하나라도 설거지하고 싶지 않은.. 게으른 엄마입니다.)
2) 달걀이 어느 정도 익으면 오이를 뺀 나머지 모든 재료를 넣고 볶아줍니다.
(달걀이 익기 전에 재료와 섞으면 계란죽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각 재료의 맛을 느끼기 어려울 것 같아서 따로 볶아줍니다.)
3) 야채가 숨이 죽고 연어가 다 익을 때까지 좀 더 볶아 줍니다.
(중불에서 5분 정도 볶으면 다진 연어라 금방 익더라고요. 야채보다도 빨리 익습니다. )
4) 빈 그릇에 식초 1/3t와 설탕 1/2t를 넣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충분히 섞어줍니다.
(섞을 것도 없는 빈약한 양입니다. 설탕 알갱이가 없어질 때까지만 섞어주면 되는데, 물을 1/2t 넣어도 설탕 녹이기에 좋더라고요)
5) 식초와 설탕이 섞인 그릇에 볶은 재료와 밥을 한 스쿱 넣고, 생오이도 다져서 넣고, 양념이 고루 벨 때까지 가볍게 비벼주면 됩니다.
6) 아기와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이 정도 양이면 엄마와 아기가 간단하게 아침 식사로 먹기 충분한 양이됩니다.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새콤 달콤하고 생오이의 오독오독한 식감도 접하게 해 줄 수 있어서 아기에게 새로운 메뉴로 소개해주기 좋고,
당근과 버섯 등 지용성 비타민을 가진 야채로써, 기름으로 볶아야 영양 섭취가 더 잘 되는 재료들을 볶아서 적합하게 요리해 줄 수 있어서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눕고 일어나는 우리 어머님들,
오늘도 육아 파이팅 합시다^^
3. 엄마의 후기
세상을 막살기 시작해서 모든 것이 새로운 우리 아이를 위해 밥상 차리기는 하루의 중대 과업이 됩니다.
지금 먹는 습관이 앞으로의 식습관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란 생각
지금 먹어본 식재료를 앞으로도 친근하게 접근하게 될 것이란 생각
지금 최대한 다양하게 먹여야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을 거부감 없이 먹게 될 것이란 생각
누군가가 보면 보잘것없는 소박한 한 끼 같지만,
한 숟갈에도 중요 영양소를 모두 넣어 주고 싶은 마음,
하루 한 끼라도 새롭고 신선한 메뉴를 넣어주고 싶은 마음에 엄마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유아식을 처음 시작하며 얼마나 떨리고 설레었는지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말도 못 하고, 삼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이 아이의 첫 끼니이지만,
앞으로 한 테이블에서 맛있는 것을 같이 나눠 먹고, 일상을 이야기하는 꿈을 그렸기에
다 해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유아식 관련 서적을 6권이나 사고,
잠도 부족한 독박 육아지만,
모두가 잠들고 겨우 찾아온 소중한 엄마의 시간을 쪼개서
다음날 먹일 유아식단을 짜고, 재료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24개월에 접어들면서 그 열정도 어느덧 사그라들긴 했지만,
그래도 한 주에 한 번은 색다른 맛을 주고 싶어서 시도했던 구운 연어 초밥에 대해 기록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어라는 식재료를 함께 아이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고,
주로 간장과 올리고당이 양념의 대부분인 상황에서 초밥이라는 식초의 시큼함을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좋았던 메뉴입니다.
물론 10분 안에 만들 수 있는 한 그릇 음식이고요. (여러모로 게으른 엄마입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까지 골고루 챙겨 먹일 수 있어서 영양적으로도 손색없는 간단한 유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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