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낫또 비빔밥 재료
낫또 비빔밥
시판 낫또 1통 (50g)
달걀 1개
김자반 1T
밥 한끼 분
만능 소고기 볶음
다진 소고기 40g
양파 반개
버섯 한줌
간장 1T
2. 낫또 비빔밥 레시피
1) 만능 소고기 볶음을 먼저 만들어보겠습니다.
소고기 볶음이 없으면, 간장1t에 낫또 반통, 달걀 스크램블 반개, 김자반 1T 정도만 넣고 비벼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단백질과 야채를 포함한 균형잡힌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모로 쓸모가 좋은 소고기 볶음을 사용합니다.
소고기 볶음은 반찬이 없을 때 밥에 비벼 주기만 해도 아이가 좋아하고,
미니 김밥을 쌀 때 속재료로도 좋습니다.
설명이 길었지만 5분내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만능템입니다.
1-1) 자박하게 끓는 물에 다진 소고기를 넣고 끓입니다. (이 때 떠오르는 불순물은 제거해줍니다.)
1-2) 소고기의 붉은 빛이 없어질 때 쯤 (엄청 빨리 익어서 거의 동시에 넣습니다.)
다진 버섯, 양파 등의 자투리 야채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소고기와 비슷한 비율로 넣어주면 됩니다.)
1-3) 간장1T와 물엿(올리고당)1T를 함께 넣고 바글바글 졸여줍니다.
1-4) 국물이 자박하게 남은 정도에서 불을 끄고 식혀주면 됩니다.
2) 달걀 1개로 스크램블을 만듭니다.
3) 대접에 한끼 분량의 밥, 스크램블 반개, 낫또 반통, 만능 소고기 볶음 한 스푼, 김자반 1T를 넣고 비벼주면 됩니다.
4) 남은 재료로 엄마 밥까지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 됩니다.
(저도 아이를 먼저 먹이고 나중에 먹곤 했는데, 함께 밥을 먹으니 아이가 스스로 숟가락질도 배우고,
엄마와의 상호작용도도 높여주는 것 같아서 더 좋더라구요^^)
3. 엄마의 후기
아기를 위해서라면 먹기 싫은 것도 먹게 되고,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식재료를 구입하게 되기도 합니다.
몸에 좋은 줄은 알지만 그래도 먹기 싫은 건 안먹던 여자였던 시기가 있었지만,
나의 아기는 그런 호불호 없이 몸에 좋은 것이라면 뭐든 잘 먹기를 바라는 엄마가 되어서
아이가 보는 앞에서라면 먹기 싫은 음식이 없는 듯 잘 먹는 척을 하기도 합니다.
아기가 어렸을 때 접해야, 나중에 커서도 그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낫또는 어린 시절에 먹여야 나중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낫또를 먹여보려는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습니다.
늘어나는 신기한 식감의 형태를 보여주려고 놀이 재료로 쓰기도 했고,
콩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던 터라, 콩처럼 따로 소량으로 줘보기도 했고,
낫또 김밥을 만들어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낫또 비빔밥 레시피였습니다.
다른 조리법은 크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낫또 비빔밥 만큼은 그릇째 드링킹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똑같은 낫또를 크게 다르지 않은 조리법 안에서 다르게 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긴 했지만,
저희 아기는 이 낫또 비빔밥 만큼은 언제나 잘 먹어 주더라구요.
역시나 요령만 있으면 10분내로 만들 수 있는 한그릇 음식이구요,
낫또 한통에 두 그릇이 나오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간단하게, 그러나 영양 만점인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육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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