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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갈 곳 (대구 근교 추천)

무학산 유아숲 체험원 (대구 아기랑 갈 곳, 위치, 이용팁, 이용 후기)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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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 대구 수성구 황금동 산 110-4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 40길 73-10)

 

2. 이용시간

  - 10:00~ 17:00   (야외 놀이터라서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해지기 전까지는 다들 이용)

 

3. 안전 

 - 안전요원 없음, 수용인원 20명이라고 나와 있지만, 관리자가 없어서 제한인원 없음

 

4. 화장실 

 - 외부 여성 안심 화장실 있음 (나름 청결)

 

5. 규모 

 - 대구에서는 손꼽힐 만한 편

 

6. 솔직 후기 

 - 4살 아기에게도 추천, 온 가족이 즐길만한 곳

 

평점 : 아기와 가볼 만한 곳 별 3개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하루하루 버티는 게 관건이었는데,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서는 매주, 매일 어디를 갈지 정하는 것이 밤에 하는 루틴이 되었습니다. 

 

가정 보육을 할  때는 특히나, 계속 집에서 아이의 책을 읽어 주는 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36개월까지 특히나 뇌의 대부분이 형성되고, 영상 노출은 특히나 뇌세포 형성에 치명적이라는 이론을 접하고는 영상노출을 하지 않았던 저로써는 매일 아침이 막막했습니다. 

 

날이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을 찾아 차로 40분 거리는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그래도 키즈카페보다는 뇌파형성에 좋다는 자연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이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주눅이 드는 편이고, 

특히나 키즈카페처럼 놀아야 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는 곳보다는  

나뭇가지며 돌처럼 줍거나 자신이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자연물이 있는 곳을 더 좋아합니다.  

특히나 비용도 무시 못할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아기가 한두 시간 노는 것만 해도 만오천 원을 훌쩍 넘는 시대에, 보호자 두 명까지 추가되면,

3만 원 기본으로 나가고,

사람들한테 치이다 보면 에너지도 쭉쭉 빠지고, 

키즈 카페는 저희 가족들에게는 여러모로 힘든 공간입니다. 

 

무학산유아숲체험원은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숲을 검색하다가 찾은 곳입니다. 

 

무학산 숲도서관도 같이 있어서 책육아를 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도서관 앞 좌우 뜰이 모두 주차장입니다. 주말에는 확실히 빼곡히 들어섭니다. 하지만 주차를 못한적은 아직 없습니다.

 

규모가 크거나 하지는 않지만, 

주말에도 운영을 하니까, 낮잠을 자고 일어난 아이를 데리고 가서

좋아하는 책을 찾아보게 하고, 그 자리에서 함께 읽어주기도 했다가

지루할 때쯤, 바로 맞은편에 있는 무학산 숲체험원에 가서 자연도 즐기고, 자연 놀이터도 마음껏 이용하는 코스는 
아이와 저희 부부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시간입니다. 

 

숲체험원의 기구는 사실 4살 아이가 이용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거미줄 같은 그물 체험이나, 어드벤처 등은 감히 올라가 보지도 못하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통나무만 밟고 올라서도 꺄르륵 거리며 좋아하고, 지난번에 2개를 밟고 오를 수 있었던 줄사다리를
이번에는 3개를 밟고 오를 수 있었다는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자랑합니다.

사방에 널린 나뭇가지, 돌멩이, 그리고 개미들의 부지런한 움직임까지 저희
아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숲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갈 때마다 30분만 있으면 되겠지 하고 가는데, 아이는 2시간을 있어도 '조금 더 놀고 싶어'라고 아쉬움을 표합니다. 

 

숲체험원에서 작은 산행길도 이어져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간다면, 어르신들도 잠시 산책 겸 등산을 하시고, 다 함께 수성못 쪽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면 딱 좋은 코스입니다. 

 

주말이면 산책을 하시는 주민들로 인해 주차장이 붐비기는 하지만 한 번도 주차를 못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낮잠 자고 일어난 아이와 어디를 가기 애매할 때, 키즈카페보다는 자연을 더 선호하는 아기를 키우시는 분께 아주 강력추천하는 저희 가족의 소중한 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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