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파리, 벼룩파리, 날파리, 초파리, 작은 파리, 무는 날파리, 무는 파리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먹파리, 벼룩파리, 날파리(초파리)는 모두 다른 종류입니다. 파리 종류만 해도 35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이 세 가지로만 분류하기에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현재 대한민국 일반 도심의 가정집에서 나타나고,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날파리는 이렇게 분류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 벼룩파리
어느 날 날아다니던 날파리를 잡았는데 피가 묻어났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기에게도 물린 자국이 보였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만 정리하면 자연히 사라질 줄 알았던 날파리가 사람을 물기도 하고, 일반 날파리와는 다른 특징들이 나타나서 제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가정집에 나타나고, 음식물 쓰레기와 상관없이 외부유입되며, 사람 같은 포유류의 피를 먹는 날파리 같이 생긴 것이 벼룩파리입니다.
1) 특성
- 쓰레기통과 배수구에서 서식
- 등이 굽어서 꼽추파리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 0.5mm~2mm의 작은 크기로 방충망 틈으로 들어올 수 있을 만큼 작습니다.
- 살충제를 뿌려도 살 수 있고, 에탄올도 흠뻑 적시지 않는다면 살만큼 생존력이 좋습니다.
- 불규칙적으로 날아다니고, 매우 빠르며, 빠르게 식탁 등을 횡단하듯 기어 다니기도 합니다.
- 짝짓기 하면서 두 마리가 붙어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 암컷은 한 번에 1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고, 수명은 1 달이지만 한 마리가 750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박멸해야 합니다.
- 모기보다 비행지속시간이 매우 길어서 어디 앉아 있지도 않습니다.
- 유기물을 먹이 삼을 수 있어서 화장실 물 때 까지도 없는 완벽한 환경이 아니라면 박멸이 어렵습니다.
- 90%가 외부에서 유입되고, 사람의 이산화탄소와 빛에 반응합니다.
2) 초파리와 구분법
- 초파리는 눈이 빨갛지만, 벼룩파리의 눈은 검은색
- 초파리 형태는 둥글지만, 벼룩파리는 등이 굽은 형태입니다.
- 초파리는 신 냄새를 따라 발효하는 음식물에서 발견되지만, 벼룩파리는 쓰레기통에 번식하고, 각종 유기물을 좋아해서 육류 등 다양한 유기물에서 발견됩니다.
- 초파리는 빛에 반응하지 않는 반면, 벼룩파리는 빛에도 민감해서 불을 끄고 휴대전화를 켜면 유인되기도 합니다.
- 초파리보다 비행 속도가 월등히 빨라서 잘 잡히지 않습니다.
3) 예방방법
- 어떤 유기물도 상온에서 보관하지 않고, 최대한 청결을 유지합니다.
- 화장실 하수구, 싱크대 하수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작은 틈도 없도록 밀봉해야 합니다.
- 쓰레기통은 주변까지 깨끗하게 하고, 항상 밀패 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4) 퇴치방법
- 때려잡기, 전기 파리채, 끈끈이 덫, 유도 전기램프 등을 구매해서 퇴치시키고, 주변을 최대한 청결하게 유지하며, 외부 유입이 생기지 않도록 각종 상하수도구를 밀봉해야 합니다.
2. 먹파리
1) 특성
- 1~5mm 정도의 둥근 날파리와 같은 형태를 가집니다.
- 봄~ 여름에 물가 풀숲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 암컷은 포유류의 피를 흡혈합니다.
- 모기보다 훨씬 가렵고 상처와 흉터가 길게 가서 1년까지도 고통받기도 합니다.
- 톱니모양의 입으로 상처를 내서 피를 흐르게 해서 흡혈을 하는 방식이라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물린 직후에는 잘 모르지만 12~24시간 이내로 붓기와 가려움이 모기의 5배 정도로 심해진다고 합니다.
- 간지러움은 최소 5일을 가고 흉터는 1년까지도 간다고 합니다.
2) 예방방법
-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 풀숲이나 물가에는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뿌려야 합니다.
- 최근에는 도심에서도 많이 발견되어, 최대한 긴 옷을 입고 가벼운 동네 산책 때에도 기피제를 뿌릴 필요가 있습니다.
3) 치료방법
- 최대한 긁지 않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연고를 사용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초파리/ 날파리
- 초파리와 날파리의 특징은 제 블로그 다른 글에 상세히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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