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54
2. 연락처: 053-430-2233
3. 영업시간: 월~일 10:30~21:00 / 식당가 동일
4. 아기와 방문할 곳 : 9층 하늘정원, 8층 식당가 및 생활용품점 (다이소)
5. 방문팁: 2023년 6월 기준, 방문객 모두 3시간 무료 주차 증정, 구매고객은 6시간 무료주차
2023. 7. 8 ~ 8. 20(토, 일, 공휴일) 2,3,4시 타임별 40분 아쿠아가든 운영 (뗏목 만들기, 물총놀이, 쿨링포그 등 프로그램)
6. 추천매장: 8층 북촌손만두, 전주중앙회관, 기소야, 앤티앤스프레즐, TGI Friday, 다이소, 타요키즈카페 등
7. 방문후기:
어린이집 하원을 하고 어디를 데려갈까 고민하다가 언젠가 현대 아웃렛을 갔다가 봤던 하늘 정원이 생각났습니다. 신랑이 회식한다는 연락을 받고 하원 후 시간을 어디서든 버텨내야 했고, 더불어 밥도 밖에서 해결하면 좋겠다 싶어서 무작정 갔습니다. 그런데 주차가 3시간이나 무료라니. 아기 데리고 가기 백화점 좋은 거야 알지만 그래도 주차비 생각하면서 놀게 되는데, 3,6,9 배너를 보고 반가웠습니다. 방문객은 무조건 3시간 무료, 구매고객은 6시간, 900면 규모의 쾌적한 주차 공간 제공이 그 주제였습니다. 주말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았는데, 저는 평일 방문이라 일단 하늘정원으로 바로 갔습니다.
8층에서 9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같은 것이 없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의 효율을 따지면 먼저 9층 하늘정원에 가서 놀고, 8층 식당가에 와서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층 자동문이 잘 안 열리더라고요.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왔다 갔다 하시면서 센서를 자극해 주시면 열리긴 열립니다. 일반 백화점의 퀄리티를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잔디밭이 넓고 메인이라 할 만한 미끄럼틀이 하나 있고 그 외 소소한 벤치나 시소, 팽이 의자 등이 있고, 돔 평상 같은 것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반전은 저희 아이는 어떤 백화점 정원이나 놀이터 보다 잘 놀았습니다. 일단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아이가 마음껏 놀이 기구나 자리를 이용할 수 있었고, 잔디밭이 넓지는 않아도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정도는 되었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의 정원과 비교해 봤을 때 1인에게 주어지는 면적은 훨씬 넓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2팀의 3명의 아기가 더 있었는데 좀 큰 아이들은 킥보드를 들고 와서 신나게 타더라고요. 돌이 갓 지난 아이가 걸음마 연습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단, 하절기에는 낮동안 미끄럼틀 출입을 제한해 두었습니다. 6시가 넘어서 해가 좀 지면 출입 제한을 해지해주던데 낮동안은 햇볕이 강해서 미끄럼틀 면에서 입을 수 있는 화상이나 찰과상의 위험 때문에 막아두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긴 해도 이 공간의 거의 유일한 메인 놀이기구인데 하루종일 막아두는 것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30개월 기준의 아기가 타기에는 어차피 너무 높긴 했지만, 다른 아이들이 그 앞에서 태워달라고 떼쓰는 것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벤치도 군데군데 있어서 과일이랑 싸간 간식도 먹어가며, 잔디에서 개미 구경도 하고 비눗방울 놀이도 하며 아이가 정말 잘 놀았습니다. 더위가 한 김 꺾인 시간이라 그런지 여름이긴 했지만, 6시 이후로 방문하니 야외도 견딜 만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8층으로 와서 다이소에 가서 스티커북과 클레이를 한통 사고 식당가를 갔습니다. 8층에 다 있어서, 저 말고도 9층에서 같이 놀았던 아기들이 거의 다 같은 코스로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늘정원 - 다이소 - 북촌 손만두. 이렇게 3코스를 3 아이들과 함께 하며 눈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 부모의 연령보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관계가 형성되죠. 암묵적인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은 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북촌 손만두에 갔는데 샤부샤부도 있고, 중국집, 각종 한정식 집도 있어서 웬만한 곳은 아이와 다 같이 갈 수가 있습니다. 아기 의자들도 다 준비되어 있는데, 단 아기 식기는 준비되어 있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식당가도 한산한 편이라서 부담 없이 먹이고 나올 수 있습니다. 5시쯤 가서는 8시 반까지 잘 놀고 밥도 먹이고 왔습니다. 아이가 쇼핑을 할 수 있다면 아동복 코너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꽃집도 있고, 커피 명가도 있어서 나중에 아이 등원시키고 친구들과 하루 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으셨는데, 주차 잘되고, 아이 잘 놀고, 밥도 해결가능 한 데다 여유로운 공간이라 어린이집 어머님들께도 많이 홍보했습니다. 주말에 이벤트 하는 일정에 맞춰 또 가보려고요. 재방문 의사 100%이고, 추천드리는 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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