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돼지불고기 재료 (아기 1인분)
조리시간 - 15 mins
난이도 - 하
돼지고기(앞다리살 불고기거리) 50g
느타리버섯 20g
양파 1/4
큰 파프리카 1/4
마늘 2개
대파 1/4
[양념]
밑간용 맛술 혹은 청주 1T
간장 1T
올리고당 1T
2. 돼지 불고기 레시피
1) 야채를 한 입 크기로 손질하고 돼지고기는 청주 1T에 재워둡니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부위를 불고기용으로 손질한 것을 샀는데 400g에 5천 원 정도였습니다.
50g은 아기가 먹고, 나머지는 엄마아빠가 배 터지게 구워 먹었습니다.
앞다리살은 지방이 적어서 건강에도 좋고 무엇보다 이토록 쌉니다.
그런데 아이가 배고프다고 성화여서, 청주에 오래 절여두지 못해서, 잠시 뿌려둔 정도였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2) 스텐팬에 물을 8mm 깔릴 정도로 붓고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고 붉은기가 사라질 정도만 익힙니다.
끓어오르는 거품 등의 불순물은 거둬냅니다.
3) 손질한 각종 야채를 넣고 간장 1T + 올리고당 1T를 넣고 졸이듯 중 약불에 끓여줍니다.
야채의 숨이 죽고 돼지고기에 색깔이 어느 정도 베어 들면 다 된 겁니다.
간장마다 염도가 다르니, 이때쯤 간을 보시고, 액젓이나 간장 등을 추가하셔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너무 빨리 졸아들면 물을 더 넣어 주면 됩니다.
4) 아이와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면 됩니다.
3. 엄마의 후기
저는 처음부터 시판 이유식을 쓰지 않았습니다.
주방 요리 기구의 세척과 관리에 민감한 편인데,
당시에 HACCP 인증 업체의 비위생적 조리 과정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고,
제가 주기적으로 조리 기구를 바꾸고, 관리를 위해 애쓰는 노력과 비용을
일반 이유식 업체가 감당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계산 때문이었습니다.
이유식은 거의 기름을 쓰지 않고 찌거나 삶고, 물에 데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유아식을 시작하면서는 기름을 사용하는 일이 늘어나고,
그러면서 기름 종류나, 조리법, 조리기구 등에도 관심이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신혼 때는 틈만 나면 즐기던 외식도
아이가 유아식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가정식을 위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사 먹자던 신랑도 유아식으로 단련된 제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기도 했고,
본인도 건강, 저염식의 필요성을 나이를 먹으면서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바깥음식을 먹으며 지내왔더니.. 40을 넘기면서 아프더라고요.. 또륵..)
1) 스테인리스 제품은 반드시 연마제 제거를 해야 하고
(식용유로 닦고 - 식초물에 끓이고 - 씻고 - 식용유로 또 닦고 - 구연산에 끓이고 - 연마제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
2) 조리도구도 식약처 검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나무 제품은 닳거나 세척 시 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어서 최대한 피하거나 세척 시 제일 먼저 씻고 잘 말려줍니다.
3) 코팅된 프라이팬 대신, 스텐팬이나 세라믹팬을 사용합니다
4) 에어프라이어에는 종이 포일이나 유산지를 쓰지 않고, 뜨거운 것을 종이컵 등 코팅된 종이에 쓰지 않습니다.
(코팅된 종이는 고온에서 코팅된 부분이 녹아서 음식에 흡수될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따라서 생선도 그냥 좋은 기름을 써서 세라믹팬에 굽고,
에어프라이기에도 종이를 깔지 말고 쓴 후 깨끗이 세척하는 편이 나아서, 내부가 스텐으로 된 제품을 씁니다.)
5) 최대한 아보카도오일을 쓰고, 올리브유로는 가열을 오래 하지 않으며,
가격 때문에 망설여질 때는 차라리 non-gmo의 압착 유채유를 사용합니다.
(카놀라유나 요리유, 일반 식용유, 콩기름을 최대한 쓰지 않도록 하고, 재료 중 gmo성분을 최대한 피합니다.)
재료 때문만은 아니라도, 조리기구의 관리 때문에라도 외식은 피하는 게 맞지만,
일주일 한 번 정도는 아이와 기분전환도 할 겸 화덕 피자나 치킨, 스테이크 등을 먹으러 나갑니다.
그것도 소중한 경험이고, 저는 원래 엄청난 외식러버였음을 신랑도 알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참 여러 가지를 알게 하고, 경험하게 해 주는 선물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급하게 배가 고프다며 떼를 쓸 때,
나가서 먹을까 하는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급하게 만든 돼지 불고기. 기름을 쓰지 않고 각종 야채를 많이 넣어
외식보다는 더 건강한 한 끼로 견뎌냈습니다.
오늘도 육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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