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 장난감도서관, 체험나라, 도서관 이용하기

1. 장소명 :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2. 주소 : 대구 서구 달구벌대로 371길 30

3. 연락처 : 053-421-2346

4. 이용가능한 곳 :

 - 영아, 유아용 체험나라 (예약제),

 - 도서관 (프로그램이용 시 회원 가입 및 예약 필수),

 - 장난감도서관(회원가입 필수)

 - 시간제보육실

 - 이외에도 다양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이 있음

5. 유의사항 : 

 주차장은 있으나 매우 협소하고 (다른 지원 센터에 비하면 큼), 주변에 잠시 세울 곳도 마땅치 않으므로, 

 이용을 원한다면 체험시간 마칠 때쯤 가야 함. (이건 정말 꿀팁입니다. 한번 가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오후 2시 반~3시 반, 4시~5시가 체험활동 시간이므로, 3시 40분쯤이나 4시 50분 정도에 가면 그래도 빠지는 차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맞은편에 초등학교가 있긴 하지만 주차장을 쓸 수는 없음. 

 

5. 이용 후기

- 접근성 : 하

- 만족도 : 상

 

오늘은 제가 2주에 한 번은 가는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1) 시간제 보육실

가정 보육을 하다가 정말 지칠 때면 시간제 보육을 알아보곤 했었는데요, 사실 아이를 위해 좋은 결정이 아니기는 하지만, 엄마에게 1~2시간이라도 쉴 시간을 확보하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는 판단이 들 때, (2년 동안 3번 정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시간제 보육이 가능한 곳을 찾아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많이 맡겨본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가장 빨리 적응했고, 2시간 동안 저를 찾지 않았고, 프로그램이라도 뭔가가 있고, 제가 밖에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밤에 잘 때 야경증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곳은 유일하게 이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간제 보육실이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한두 시간이라도 맡겨보고자 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곳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선생님도 좋으시고, 어쨌든 제가 한 번씩 들여다볼 수도 있고요. 매달 첫 주에는 촉감이나 체험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을 하니, 첫 주차에 이용을 하시면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할 수 있고, 제가 집에서 해주지 못하는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이 빨리 차기도 합니다. (한번 이용해 보신 분들은 주기적으로 이용을 하시더라고요.)

 

2) 장난감 도서관

아이가 30개월 정도에 접어들면서, 장난감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연회비는 만원입니다. (면제되는 다양한 항목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증빙서류는 주민등록등본(폰사진으로 대체가능)과 신분증, 연회비 만원이 전부입니다.

가입절차도 간단해서 가서 말씀드리면 간단한 안내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가도 무방할 만큼 빠른 안내와 가입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매회 이용료가 무료입니다!!

동구육아지원센터와 비교해보자면, 아무래도 장난감의 상태나 연식이 오래되고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부품이 많이 들어있는 장난감이나 신상 장난감은 잘 없지만, 그래도 개당 500원, 1000 원하는 장난감 대여료를 매주 지불하는 것도 모이면 만만한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전액 무료인 장난감 도서관은 정말 이용해 볼만 합니다. 

타요장난감, 각종 퍼즐이나 코딩 장난감, 주방 기구나 자동차 장난감 등이 구비되어 있고, 

5달 정도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데, 갈 때마다 아이가 빌릴 장난감이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장난감 사주면 1시간 놀고 끝인 거 아시죠. 정말 비싼 장난감 사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때도 있고 매번 다이소를 데려가서 일회용에 가까운 장난감을 사는 것도 쓰레기를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 장난감 도서관은 한 번에 3개의 장난감을 최대 3주까지 빌릴 수 있다 보니 아이도 장난감 도서관에 가서 장난감을 고르는 것을 좋아하고, 빌려온 다양한 장난감을 그래도 2~3일은 가지고 놀아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무료다 보니 2주를 채우지 않더라도 아이가 흥미가 떨어지거나 새 장난감이 필요할 때 데려가서 골라오고, 예전에 빌렸던 장난감도 다시 빌려 오는데 일체의 부담이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교육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정말 강추하는 장난감 도서관입니다. (회원증을 발급받는데, 실물 회원증이 없어도 앱확인 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서, 회원증 분실 시에도 이용가능합니다^^)

 

3) 도서관

빈백 및 엄마가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다양한 유아책, 촉감책이 구비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책대여는 안되지만, 따로 프로그램이 없을 때 가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책육아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는 여기를 체험나라 보다도 더 좋아해서 한번 들어가면 안 나오려고 합니다. 엄마가 무한정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구비된 책의 종류나 수준이 다양해서 아이가 책을 골라서 같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가 36개월 이상이 되면 (24개월 이후만 돼도 참여는 가능하지만, 후기들을 보니 아직 어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여할 만한 책 읽기 프로그램도 있는데 장난감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해서 곧 이용해 볼 예정입니다. 

 

4) 체험나라

저는 왠만한 키즈카페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한 인원이 있고, 부모가 반드시 동행해서 관리해야 하고, 연령 제한도 있다 보니 확실히 키즈카페에서 큰 아이들한테 치이고, 비위생적으로 관리된 상황보다는 훨씬 훨씬 낫습니다. 

영상 등에 노출되는 일도 없고 일단 놀이기구나 장난감들도 조작이나 역할극 위주로 교육적입니다. 

아시죠? 열린장난감의 중요성말입니다. 저희 아이는 너무 많이 데려갔더니 이제는 좀 심드렁하지만 그래도 데려갈 때마다 40분은 열심히 놀아줍니다.

 

집에서만 육아하기 힘들거나 키즈카페를 찾아다니기도 지치셨다면 저는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을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