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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야기

대구 교동 디카페인 커피집 - 헤이트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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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되고 나니 디카페인 커피를 파는 곳을 찾는 것이 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디카페인 커피를 파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있긴 하지만 대부분 액상 커피를 희석시켜 주는 곳이 대부분이고, 

디카페인 원두로 내려진 커피를 파는 곳은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외에는 정말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괜찮은, 맛있는, 디카페인 커피집을 알게 되어서 포스팅합니다. 

정말 흥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메뉴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한 커피집입니다!!

 

1. 업체명 : HAYT (헤이트)

2. 주소 : 대구 중구 교동 4길 33-18 1층 HAYT

3. 운영 시간 :

    주말 - 12:00~22:00

    평일 - 11:30~22:00

4. 메뉴 : 카운터의 태블릿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바로 바리스타님의 추천을 받아 메뉴를 정했습니다. 

5. 추천메뉴 :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인 아이리쉬 슬러프, 노코멘트 두 가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디저트 메뉴 중 추로스를 골랐습니다. 

6. 솔직 후기 : 정말 제 기준으로 커피 맛은 100점이었습니다. 

       매번 시켰던 스타벅스 돌체라테에 질려서 그런 건지 뭔가 색다른 커피맛에 간절했던 탓인지 

       아무튼 달달하고 이색적이면서도 더위사냥 같으면서 더 고급진 그런 고마운 커피맛이었습니다. 

       추로스도 바삭하고 따뜻하니 특별할 것은 없지만 코리안 추로스 딱 그 맛으로, 좋았습니다. 

 

일단 이 커피집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메인 교동 거리에 있지는 않고, 시청 쪽 끄트머리 골목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찾아갔는데, 똑똑이 동생도 잠시 헤매기는 했습니다. 

하얀 건물의 글자가 바뀌는 간판인데, 아무튼 눈에 확 띄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 보이면 더 붐빌까 봐 이렇게 찾아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가게는 앉아서 먹을만하긴 하지만 넓은 건 아닙니다. 

카운터 앞에 몇 자리가 있고, 내부에도 로비만 한 장소가 있긴 하지만, 

안 듣고 싶어도 옆테이블 대화는 다 들리는 그런 구조입니다. 

 

화장실은 나름 쓸만하다고 들었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것은 모기의 침입이었습니다. 

 

담요도 있고 협소한 장소지만 배치에도 신경을 써주신 것이 보여서 좋았지만 

모기가 저와 일행을 한참 물어뜯었고, 저희가 사살하기는 했지만 한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럴지언정 커피맛을 보러 다시 가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 예전에 가본 일본의 어떤 거리가 떠오르는 다양한 가게와 이색 메뉴가 늘어선

교동거리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목적 없이 걷는 그 시간조차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교동 가실 일이 있다면 헤이트에서 커피 한잔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메뉴 디카페인 변경이 가능해서 커피 2차로 가기에도 딱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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