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와 갈 곳 (대구 근교 추천)

대구 국립과학관 아기랑 상설 전시 체험 코스 추천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4. 1. 18.
반응형

대구국립과학관에 38개월 아기와 방문했습니다. 보통은 꿈나무 과학관으로 가시는데, 여기 들어가면 아기랑 반나절은 거뜬하게 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설전시장에서 아기와 놀 수 있는 반나절 코스로 먼저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꿈나무 과학관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1. 대구 국립과학관 입장료

1) 상설전시관 입장료

어른 3,000원, 5세 미만 아기는 무료입장이지만 티켓팅은 해야 합니다.

 

2) 다자녀 할인

할인 표시는 없지만, 2자녀부터 할인됩니다. 인당 1,000원 할인

 

2. 대구 국립과학관 방문팁

실내에서 킥보드 등을 타는 것은 금지입니다. 

유모차 대여는 되지 않지만, 유모차를 세워둘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문과 가까운 곳에 차를 대시고, 꿈나무 과학관을 가실 분들은 들어가셔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세요. 꿈나무 과학관 앞에 주차장 있습니다. 

야외 놀이터도 아주 잘 되어 있으니, 날씨 좋은 날 추천드립니다. 

 

 

3. 대구 국립과학관  3관 생명의 진화관 (1층)

이것을 보려고 국립과학관을 방문했습니다. 자동차를 한참 좋아하더니, 이제는 공룡에 열광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앞산 공룡공원이나 가산수피아는 이미 많이 가보아서, 좀 다른 공룡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고성까지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공룡뼈 전시가 있는 것을 보고 거의 1시간을 달려갔습니다. 

뼈만 보고도 공룡 이름을 줄줄 말하는 아기를 보며,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거의 전부이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크기와 암모나이트 화석, 원시생물 화석 등도 있어서 아이가 정말 흥미 있게 둘러보았습니다.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여기서만 1시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공룡뼈 외에도 포유류, 조류, 식물, 어류등의 실사 박제 전시도 있습니다. 드문드문 미디어 전시도 함께 있어서 여기 보는 것만으로도 입장료는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진 찍을 곳이 많고, 아이가 직접 다가가서 제대로 보고 관찰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유모차나 트라이크 대신 아이의 손을 잡고 관람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대구 국립과학관  1관 자연과 발견 (2층) 

- 에스컬레이터 하차 기준 왼쪽에 있는 전시관입니다. 

1) 지진체험 (무료)

가자마자 지진체험 예약부터 키오스크에서 하셔야 합니다. 

5분도 되지 않는 체험이긴 하지만, 아기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책으로만 보던 지진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아기가 해도 전혀 위험하거나 무섭지 않습니다.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두고두고 아기가 이야기할 만큼 특별한 기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원제한이 있어서, 같은 타임이라도 뒤에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5분 전에 대기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물고기 전시

수조에 각종 식생이 살고 있습니다. 두꺼비, 흰동가리, 등등 무슨 연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작은 아쿠아리움 느낌으로 아이는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3) 해일, 폭풍 등 체험

해일을 만들어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고, 미디어로 꾸며둔 지구본 등 돌아보면 볼 것은 많았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너무 재미있어해서 30분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다만 더 들어가는 것은 무서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시관이 어둡습니다. 

 

5. 대구 국립과학관 2관 과학기술과 산업 (2층)

1) 로봇댄싱

 

지진체험 마치고 바로 갔더니 로봇이 춤추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로봇의 동작이 다양하고, 정말 움직이는 로봇 보는 것을 흥미로워했습니다. 꼼짝 않고 집중해서 봤습니다. 

 

 

VR 스타쉽은 아기와 성인은 체험 불가합니다

 

2) 사이언스랩/사이언스카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봤는데 체험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하시며 메뉴판 중 2개를 골라 과학실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지도해 주셔서 뭔지 모르고 들어갔는데 아기가 너무 재미있어했습니다. 인원과 시간제한이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주말 오전에 갔는데도 없어서 바로 했습니다. 

 

표면장력을 이용해서 버블 만들기, 오뚝이 만들기 체험, 무중력에서 마시멜로 부풀리는 실험 같은 재미있는 메뉴가 많았습니다. 추천해 달라고 해서 해봤는데 아기도 저도 대만족 했고 소요시간은 10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하루종일 온갖 과학실험을 했습니다. 

 

 

6. 엄마의 후기

원래는 꿈나무 과학관을 가려고 갔었고, 가기 전에 공룡뼈나 보여주자 싶어 상설관을 들어갔는데 아기가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해서 반나절을 다 보내고 꿈나무 과학관은 다음에 가자고 하며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주말에 운영하는 아기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서 한 3번은 더 와도 겹치지 않는 동선으로 잘 놀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푸드코트에 미역국이랑 돈가스 다 있고, 꿈나무 과학관 나가는 길에 프레츨과 CU가 있고, 편의점에는 주스와 장난감 등등 아기가 좋아할 만한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웬만하면 간식 사러 같이 들어가지 마세요.) 

아이들을 위한 충분한 교육놀이터였습니다. 강추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