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장생포 고래 마을 기차 여행 (일정표, 맛집, 입장료, 예산 정리)

장생포 돌고래를 보러 동대구역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일정표를 정리하면서 근처 맛집과 입장료 등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해서 막막하신 분들, 아기들 기차도 한번 태워주고 당일치기로 딱 좋은 돌고래 기차여행 떠나보아요

 

 

한글파일도 첨부해 두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하셔서 수정하시고 활용해 보세요.

 

 

업로드용.hwp

0.06MB

 

1. 누리로

예전 통일호 같은 느낌이었는데, 동대구역에서 태화강역이 종점이어서 일찍 도착했는데 기다리지 않고 기차에 탑승하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좌석도 뒤로 돌아가서 아기 친구네가 같이 갔는데 마주 보고 1시간 반 정도 타고 갔습니다. 

좌석도 편안하고 쾌적했습니다. 기차가 4량이 전부라 단출합니다. 

동대구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어른 7,700원, 아이들은 3,800원이었습니다.  13세 이하는 자리를 차지하려면 일단 결제는 해야 합니다. 

 

 

2. 남구셔틀버스

아기들에게 버스 타기를 선물해주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고래문화특구에 가는 방법으로 남구관광순환버스가 있었습니다. 태화강역에서 버스 타는 곳으로 나와서 6번 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하면 시간에 맞춰 버스가 옵니다. 

제 블로그에 셔틀버스 시간표가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고래문화특구로 가는 방향이라서, 역에서 고래마을로 갈 때는 타면 되는데, 고래마을에서 역으로 올 때는 탈 수가 없습니다. 엄청 둘러가요. 

남구셔틀버스는 15분 정도 걸려서 고래 문화특구에 딱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1500원. 수소버스이고 주말에는 관광해설사도 타신다고 합니다. 

 

3. 고래생태체험관

어른 5000원, 3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5000원, 36개월 이하는 무료

오전은 11시에 돌고래 생태설명회 (돌고래쇼)가 있습니다. 돌고래에게 스트레스가 가해지지 않도록 무리한 쇼를 하지는 않습니다만, 돌고래의 점핑, 스핀, 박수 등등의 재간을 볼 수 있고 10분 정도 짧게 진행됩니다. 아이에게는 충분하고 돌고래에게 가학행위를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뒷자리가 좋습니다. 잘 보이고 물도 튀지 않습니다. 10분 전에 올라갔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겨우 앉아서 봤습니다. 평일 목요일이었는데 의외로 오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4. 육대장

고래마을에 아기 밥 먹일 데가 마땅치 않았는데, 웰리키즈랜드 가는 길에 있고, 고래 생태체험관 나와서 길 건너면 바로 있습니다. 가격도 10000원~ 15000원이고,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양지곰탕, 돈가스, 만둣국 등이 있고, 육개장 보쌈도 먹을만했습니다. 아기 식기, 아기의자 있습니다. 

 

5. 웰리키즈랜드

아기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3시간은 충분히 놀만했는데, 저희는 1시간 놀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엄마와 함께 타는 범퍼카, 2층 높이의 대형 미끄럼틀, 회전 해적선, 미로방, 거울방, 브릭방, vr체험에 인생 네 컷까지

36개월 이상이 가도 너무 놀 것이 많았고, 24개월 이하 유아전용공간도 따로 있었습니다. 미취학 아이가 있다면 강추드립니다. 물품보관함 있고, 사람이 없을 때는 복수 이용도 가능. 

 

 

6. 카카오택시 이용 역까지 이동

기차로 1시간 반정도 걸려서 대구로 잘 도착했습니다. 

 

7. 엄마후기

동선도 단순하고, 무엇보다 돌고래를 잘 볼 수 없어서 아기가 정말 정말 좋아했습니다. 기차도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로 좋았습니다. 강추드립니다. 

여행경비는 아기와 엄마가 함께 6만 원~ 7만 원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