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딸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구근교 딸기 체험 중에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청도라서 대구에서 40분 정도 걸리면 도착하고, 체험비가 없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0%인 호야딸기를 소개합니다.
1. 호야딸기 주소 및 연락처
- 연락처 : 010 9972 3540
-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김전 3길 7-16
저녁에 연락드렸는데도 친절하게 받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진짜 판매하시는 딸기다 보니, 상황에 따라 딸기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시기 전에 꼭 연락드리셔야 합니다.
2. 호야딸기 체험비
- 체험비 : 없음
- 가격 : 시세 (2월 말 기준 킬로당 20,000원)
체험비는 따로 없고 따는 만큼 돈을 내면 되는데, 1kg에 20,000원이었습니다. 시장에서 사면 1kg에 10,000원 정도 하던데 마트나 백화점 가격으로 하면 1kg에 20,000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체험비 따로 결재하지 않고 딴 만큼 돈을 내면 되는 합리적인 시스템입니다.
3. 호야딸기 방문팁
일주일 전부터 전화드려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계속 당일에 전화 한번 하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재배하시고 판매용으로 하시는 것이다 보니, 그날그날 딸기 수율은 봐야 아는 것 같았습니다. 위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 한 통하고 가시면 됩니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지는 않아도 아기들 배려도 잘해주시고 마음씨 좋은 분 같았습니다.
큰 도로 옆에 바로 입구가 있고 주차도 어떻게 하면 7대 정도는 넉넉히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찾기도 쉽고 대구에서 가기도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키우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양이가 2마리 있어서 아기들이 특히 더 좋아했습니다.
가면 저 방문팁을 읽으라고 하시고 바구니를 주시는데, 거기에 가득 따면 2킬로 정도 나옵니다. 40,000원을 현금으로 입금해야 합니다. 다 하고 나면 스티로폼 박스에 셀프 포장해서 나오면 되고, 체험 중에 시식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씻을 물도 따로 요청하면 주시긴 하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그냥 따서 집에 와서 잘 씻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가신 분들은 올해 먹은 딸기 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고, 제가 먹어봐도 맛있었습니다.
농장은 다른 딸기 밭이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적당히 깨끗하고, 따뜻하고 습해서 실내 체험하는 동안 입을 옷을 생각해서 겉옷은 벗고 들어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20분 정도만에 4살 아기가 2킬로를 다 땄습니다. 체험시간이 크게 길지 않아서 옷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호야딸기 후기 (식당 추천)
아기와 가기 좋은 곳입니다. 한번 딴 딸기는 바구니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잘 골라서 잘 담아야 합니다. 아기한테 가르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딸기 뭉그러지지 않게 잘 잡고 딸 수 있게 도와주면 딸기가 무사할 수 있습니다.
호야딸기를 갔다가 차로 15분~20분 거리에 있는 랜드스케이프에 가서 브런치 먹고 모래놀이와 에어바운스까지 신나게 놀고 와서 아기가 오는 길에 정말 기절했습니다.
랜드스케이프는 미취학 아동과 가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는데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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