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닭가슴살 스테이크 준비물 (1인분)
무항생제 닭가슴살 1개
우유 약간
마늘
양파
브로콜리 외 구이용 자투리 채소
2. 닭가슴살 스테이크 레시피
1) 닭가슴살을 30분 이상 우유에 담가둡니다.
(우유가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적셔줄 정도로 약 5 T 만 끼얹어 놓아도 괜찮더라고요.)
2) 닭가슴살을 최대한 얇게 저며줍니다.
가능하면 칼집도 내서 함께 넣어 굽는 가니쉬 용의 야채들이 풍미도 벨 수 있도록 합니다.
3)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닭가슴살을 굽습니다.
어른용은 버터와 약간의 소금, 후추를 추가하지만, 아이용은 아직 간은 하지 않습니다.
(가니쉬 풍미가 좋아서 그런지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 먹습니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후추가 고환에 쌓이게 되어 장기간 다량 복용할 경우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통후추를 써주시고, 시판되는 갈린 후추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4) 같은 팬에 각종 야채들도 함께 구워줍니다.
(지용성 비타민인 당근, 버섯 등도 함께 구워주면 영양소의 흡수율이 올라갑니다.)
5)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합니다.
굽기만 하면 되고, 영양소도 골고루 챙겨줄 수 있고
닭가슴살을 우유에 담가두기만 해도 돼서
달가슴살을 얇게 저며주는 것 말고는 손 가는 일도 없는
진짜 진짜 간편 유아식이자 엄마아빠의 건강식입니다.
아이 밥과 어른 밥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서 더 즐거운 식사입니다.
오늘도 육아 파이팅하세요^^
3. 엄마의 후기
아이의 탄생도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지만,
깜짝 놀랄만한 순간을 선물하는 아이의 성장도 부모의 큰 행복이 됩니다.
엄마 아빠의 말투를 어느샌가 배워서 따라 하는 모습
갑자기 시작하는 존댓말
단호하게 표현하는 자기의 주장
떼를 쓰며 의견을 말할 때는 지금부터 이러면 어떻게 하나 싶다가도
이렇게 아이가 커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 모든 성장의 증거들은 선물과도 같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을 때는,
떼쓰고 말 안 듣는 아이들 앞에서 쩔쩔매는 부모들을 보며,
정말 아이는 키우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아이 엄마가 되어서는
그 모든 순간을 선물해 준 아이에게 한없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와 만나지 않았다면 정말 몰랐을 그런 행복한 순간들을 주는 아이는
존재만으로도 이미 최고의 선물입니다.
특히 아이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늘어나면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난다는 뜻이기에 또 다른 기대와 행복을 불러일으키죠.
늙은 엄마 아빠는 아이와 더 건강하게 행복하기 위해 식단관리를 하는데요
그래서 하루에 한 끼 이상은 닭가슴살을 먹는 편입니다.
치킨의 다른 부위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반면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적어서 그만큼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은 식품입니다.
어떻게는 먹어야 하고, 또 시판되는 닭가슴살들이 워낙 다양하게 잘 나와있다 보니
하루 한 끼는 먹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한 테이블에서 엄마 아빠가 먹는 닭가슴살 요리를 한두 점 받아먹더니
닭가슴살만 보면 다른 반찬을 안 먹기까지 하는 고기 러버 아들을 위해
함께 먹는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구워봤습니다.
아빠, 엄마, 아이가 함께하는 건강 닭가슴살 스테이크^^
비법은 단 하나, 미리 우유에 담가 해동하면
누린내가 나지 않고 부드러워져서
퍽퍽하지도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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