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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야기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사태 정리 (잼버리뜻, 문제와 해결 과정)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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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잼버리란?  

 -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으로 북미 인디언의 말이 유럽으로 옮겨가며 절음화 된 단어입니다. 

 -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축제 활동입니다. 

 

2. 잼버리 참가 자격

 - 만 14세~ 17세 청소년의 스카우트 대원

 

3. 25회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 기간 : 2023. 8. 1. ~ 12. (12일간)

 - 장소 :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 참가규모 : 170여 개국 4만 3천 명 (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

 

4.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사태 정리 

나라망신이라는 키워드가 먼저 뜨는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사태를 정리해 봅니다. 

전 세계 170여 개 국의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야영과 각국의 문화 교류를 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잼버리 대회에 최대 종주국인 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자국의 대원들을 철수시키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었습니다. 

 

2일 개영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여했는데요, 

국가의 원수가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잼버리 대회의 준비 미흡과 폭우, 온열환자 발생, 코로나 환자 발생까지 문제가 겹쳐지면서 부실한 대회 운영으로 세계적인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1) 폭우

폭우로 인한 대회장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대회장 관리가 부실하고, 배수관리가 되지 않아서 야영장 장소에 아직 물이 가득 차있습니다. 

개최 전까지 배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대회 일주일을 앞둔 시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대회장은 뻘밭이 되었습니다. 

물 위에 텐트를 설치는 했지만, 이동시 장화를 신지 않으면 활동이 어렵고, 사워를 할 때도 장화를 신어야 할 상황. 

특히 물이 고이면서 모기, 날벌레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 폭염

세계 잼버리가 시작된 8월 1일, 새만금 지역은 폭염 경보가 발령, 최고기온이 오늘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야외에서 뜨거운 날씨가 지속되자 온열질환자들이 발생, 8월 1일 발생한 807명의 환자 중 400여 명의 환자가 온열질환자라고 했습니다. 세계 잼버리가 항상 한여름에 개최되었고, 현재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들끓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는 조직위의 태도였습니다. '더운 건 이미 참가자들이 인지했고, 야영 생활에 익숙하다.'라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 바가지요금, 부실 운영

천만 살짝 덥혀 있고, 남녀 구분도 없는 샤워실, 물이 내려가지 않은 더러운 화장실, 휴지 2 롤에 4,000원을 달라는 매점의 바가지요금, 개영식 도중 온열 질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추가 부상을 우려해 진행중지를 요구했지만 계속 개영식을 강행했고, 온열질환자는 100여 명이나 추가 발생, 구급차가 19대가 더 출동했다고 합니다. 

식수도 얼음도 부족한 상황에 얼음값은 오전 오후가 달랐다고 하고, 쓰레기는 어디를 가나 쌓여있다고 합니다. 

특히 2일에 제공된 구운 계란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메인 센터 건물은 내년에 완공이라고 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알아서 하고 영수증 청구하라고 해놓고는 시간 공지도 없고 식대 한도도 없어서 봉사자들의 혼선을 느끼고 떠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5. 결론

4만여 명이 훌쩍 넘는 세계인을 데려다가 제대로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는 잼버리. 지자체 주도로 운영하던 것을 이제 중앙 정부로 가져와 한덕수 총리가 상주하며 상황을 수습, 12일까지 예정대로 잼버리를 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1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각종 부실 운영과 대처에 대해 제대로 된 대처도 하지 못하고 이지경에 이르러 세계 아이들만 갖은 고생에, 각국 대사관에 서한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게 만든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영국은 자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서울의 호텔로 이동시켰는데, 영국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대원 4,500여 명을 파견한 나라인지라, 가디언지나 BBC를 통해 최악의 잼버리 사태가 적나라하게 보도가 되었습니다.  미국도 평태의 주한미구누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 후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고, 싱가포르 대표단 60여 명도 대전의 한국수자원 공사 인재 개발원으로 입소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중도 탈주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60억 원이 넘는 예비비를 추가 지출하고 수습에 나선 상황. 

무엇보다 4만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가 가장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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