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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밥상

초간단 어린이집 도시락 준비하기 (아기 김밥 싸기)

by 대구사는 게으른 엄마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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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소풍 안내와 함께 도시락준비 오더가 떨어졌습니다. 

 

 

아기가 기관 적응을 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방문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도시락 준비하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닙니다. 둘째까지 생기고 나니, 신생아 돌보면서 도시락까지 준비하는 것이 아찔했습니다. 그래도 어디서 사다 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최대한 간편하게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아기가 실제로 잘 먹고, 어디 내놔도 중간은 할 수 있는 아기 김밥 도시락 준비하기 

 

1. 아기 도시락 준비물

1) 전날 준비할 것

- 데코레이션 용 브로콜리 약간 데쳐서 물기 빼두기

- 간단한 과일은 미리 손질해서 도시락에 넣어두기  

- 김밥 재료 썰어서 싸면 되도록 손질해 두기

- 아기 스테이크 해동해서 구워두기

 (아기스테이크 만들기 -  https://lazymomm.tistory.com/entry/%ED%95%A8%EB%B0%95%EC%8A%A4%ED%85%8C%EC%9D%B4%ED%81%AC-%EC%9E%AC%EB%A3%8C-%EB%A0%88%EC%8B%9C%ED%94%BC-%EC%97%84%EB%A7%88%EC%9D%98-%ED%9B%84%EA%B8%B0 )

 

 

2) 당일 김밥 준비물

ㄱ.  달걀 맛살김밥

- 오이 1/3

- 맛살 2줄

- 달걀 1개

- 쌀밥 어른 3 스푼

- 꼬마김밥용 김

 

ㄴ.  오이 치즈 김밥

- 오이 1/3

- 아기 치즈 1장

- 우엉채(가능하면) 약간

- 쌀밥 어른 3 스푼

- 꼬마김밥용 김

 

 

2. 아기 도시락 레시피

1) 달걀 맛살 김밥

- 꼬마김밥용 김을 준비하고, 어른 밥 1 숟갈 분량의 밥을 깔아서 준비합니다. 

- 김밥이 붙는 가장자리에 밥풀을 약간 묻혀서 접착용으로 준비합니다. 

 ( 물을 한 그릇 떠두고, 손끝에 묻혀 가면서 하면 손에 덜 붙고 좋습니다.)

- 계란 1개는 풀어서 구워둡니다. 꼭 사각형이 아니어도 채를 썰어 준비하면 됩니다. 

- 맛살은 그냥 써도 되는데, 저는 한번 데쳐서 살짝 구웠습니다. 

- 오이도 1/3개를 채를 썰어 2가닥 정도 올립니다. 

- 재료들을 꼭꼭 누르면서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단단하게 말아야 나중에 풀리지 않습니다.)

 

2) 오이 치즈 김밥

- 꼬마김밥용 김을 준비하고, 어른 밥 1 숟갈 분량의 밥을 깔아서 준비합니다. 

- 김밥이 붙는 가장자리에 밥풀을 약간 묻혀서 접착용으로 준비합니다. 

- 오이 1/3개 채 썬 것 약간과 아기치즈 1/4 자른 것을 올립니다. 

- 재료들을 꼭꼭 누르면서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3) 사이드 메뉴 및 데코레이션

- 브로콜리 데친 것을 잘게 잘라 흩뿌리듯 약간만 올려줍니다. 

- 함박스테이크 구워둔 것을 잘라서 가운데 칸에 넣어줍니다. 

- 과일은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미리 넣어둔 것을 꺼냅니다. 

 

 

3. 엄마의 후기

각종 캐릭터 모양으로 현란하게 만든 도시락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기가 먹기에 너무 크기도 하고, 모양을 위해서 맛이나 영양이 조화롭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도 잘 먹는 재료를 한입크기로 먹을 수 있는 꼬마 김밥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잘 안 먹을 수도 있어서, 평소에 잘 먹는 함박스테이크와 좋아하는 과일도 보험으로 같이 넣어두었습니다. 이 별것 아닌 도시락을 위해 엄마가 모자란 잠을 쪼개서 준비하고 신경 쓴 것을 아기가 알아줄 리 없지만, 나중에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떠올릴 때 도시락이 기억 한편에 있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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